서울시, 공원내 ‘중랑나들이숲’ 착공

서울시, 공원내 ‘중랑나들이숲’ 착공

  • 임종태 기자
  • 승인 2009.07.26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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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강북의 대표 낙후지역인 중랑구 망우동 241-20 일대 그린벨트에 조성되는 중랑생태문화공원(가칭)의 공식이름을 “중랑나들이숲”으로 확정하였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09년 2월 24일부터 3월 13일까지 전국민을 대상으로인터넷 홈페이지와 E-mail 등을 통하여 중랑생태문화공원(가칭)에 대한 공식 명칭공모를 실시하였으며,

총806건의 응모작을 대상으로 전문가심사를 거쳐 5건을 가려낸 후 09년 3월 31일부터 4월 6일까지 1,187명이 참여한 인터넷 선호도조사에서 2건의 우수명칭을 선정하고, 서울시 지명위원회 자문을 거쳐 “중랑나들이숲”을 공식 이름으로 결정하였다.

“중랑나들이숲”은 7월27일(월) 오후 3시에 중랑구 망우동 중랑나들이숲 조성예정 지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김기성 서울시의회의장, 중랑구청장을 비롯한 서울시민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내년 5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장 하겠다고 밝혔다

착공행사는 식전행사와 본 행사, 식후행사로 진행되는데 참가하는 청소년과 가족들을 위하여 다양한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는데, 방학을 맞은 인근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비보이공연은 그동안 유명 극장에서나 접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하고 신나는 리듬이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의 몸과 마음에 쌓인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 보낼 것이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월드디바 로즈장의 팝페라공연은 그동안의 착공행사와는 한 차원 다른 특별한 무대를 기대하여도 좋을 것이며, 이어지는 신세대 5인조 여성연주단(시아)의 해금, 가야금, 대금을 이용한 국악공연은 한 여름의 무더위와 침체된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중랑나들이숲”은 서울시가 강남·북의 균형발전과 낙후지역의 생활환경개선을 위해 노후 불량주택, 무단경작, 분묘가 난립하는 강북의 대표 낙후지역인 그린벨트지역에 18만㎡에 달하는 거점 녹지공원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되돌려 주는 민선4기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사업이다.

내년 5월 개원하는 “중랑나들이숲”은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문화존’ ?가족단위 이용객을 위한 ‘가족캠프존’ ?자연정취 그대로를 살린 ‘생태학습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휴식공간 ‘숲체험존’ 등 네개 공간으로 구성된다.

“청소년문화존”는 주변 15개 학교 13,700여명 청소년 및 어린이들을 위한 청소년커뮤니티센터와 청소년 상담실, 청소년들의 취미활동, 장기개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밴드 및 댄스동아리방과 200개 열람석을 갖춘 청소년 독서실 등이 도입되며,

“가족캠프존’은 약 37,000㎡ 규모로 서울의 도시공원에 최초 도입되는 도심 속 캠핑공간으로서 55면(개별 40, 단체 15)을 갖추고 있어 1일 최대 220명이 이용 가능하다. 개별시설별로 야외테이블, 바비큐그릴, 주차장, 전원 공급시설과 화장실, 샤워장 등을 설치해 이용객 편의를 최대한 배려했으며 특별시설로 스파도 도입된다.

“생태학습존”에는 모내기, 배나무 관리 등 농작물을 가꿀 수 있는 ‘경작체험장’과 수생식물의 생활사를 관찰하는 ‘수생습지원’이 도입되고, 기존 과수원을 이용한 ‘배꽃향기원’이 고향의 향수와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조성·관리된다.

“숲체험존”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현재의 자연지형과 양호한 산림을 그대로 보존한 ‘산림욕장’, ‘참나무관찰원’과 등산로가 조화롭고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전망이다.

안승일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중랑나들이숲”은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하여 조성되고, 내부의 공간구성은 그동안 서울의 도시공원에는 없는 특별한 시설들로 채워질 것이라며 내년 5월 중랑나들이숲의 개원을 한층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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