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마스터피스! 화제의 걸작 '문신을 한 신부님' 2월 개봉 예정

'기생충'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마스터피스! 화제의 걸작 '문신을 한 신부님' 2월 개봉 예정

  • 오은정 기자
  • 승인 2020.01.1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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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부문 최종 후보 선정!

오는 2월 9일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 후보작(자) 리스트가 오늘 13일에 발표되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국내 영화 역사상 최초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그리고 국제장편영화상 등 총 6개 부문에 후보를 올리는 쾌거를 달성했다. 여기에 '기생충'과 함께 나란히 국제장편영화상 최종 후보 다섯 편 중에 폴란드 대표 '문신을 한 신부님'이 선정되어 한국 관객들에게 '기생충'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마스터피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성체축일'이라는 제목으로 상영되어 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받았던 '문신을 한 신부님'은 소년원에서 사회로 나온 스무 살 ‘다니엘’이 사제복을 훔쳐 신부 행세를 하며 벌어지는 실화에 기초한 영화로, 사고로 인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사는 마을 사람들과 함께 치유하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39세의 얀 코마사 감독은 자신의 두 번째 장편인 전쟁 블록버스터 '바르샤바 1944'로 폴란드에서 180만 명의 박스 오피스를 기록했고 이어서 세 번째 극영화인 '문신을 한 신부님'을 작년 10월 자국에서 개봉하여 12월 6일 당시 140만 명의 스코어를 기록해 상업성과 예술성을 잘 혼합하는 능력을 다시 인정 받았다.

'문신을 한 신부님'은 제 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Edipo Re Award와 Label Europa Cinemas 부문에서 최고 작품상을 수상했고, 주연 배우인 바르토스 비엘레니아는 제30회 스톡홀름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과 제55회 시카고국제영화제에서 실버휴고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2020 유로피언 슈팅스타에도 선정되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할 예정이다.

“뭉클하면서 불안하지만 재미가 숨겨진 드라마, 폴란드적이지만 모두에게 공감을 주는 종교적 우화” (The Guardian), “독창적이고 몰입하게 하는 작품으로 무엇이 참다운 믿음인 지 질문한다. 역동적이고 야성적인 눈매를 가진 젊은 배우 바르토스 비엘레니아의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Hollywood Reporter), “흠결없는 스토리텔링, 쉽게 이어가는 연기와 격렬한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결말”(Times UK) 등의 평과 함께 높은 평점을 받았다. 현재 로튼토마토 지수는 95%이다. 유럽을 거쳐 2월에 북미 개봉을 앞두고 있고 총 45개국에서 개봉했거나 개봉 예정이다.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그리고 국제장편영화상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기생충'과 '허니랜드', '페인 앤 글로리', '레미제라블'와 함께 아카데미 시상식 레이스를 시작한 '문신을 한 신부님'의 국제장편영화상 수상 결과는 오는 2월 9일에 베일을 벗는다. 2020년 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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