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화폐 ‘다온’300억 원 완판...내년 500억으로 확대

안산화폐 ‘다온’300억 원 완판...내년 500억으로 확대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9.12.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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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첫 발행된 안산화폐 ‘다온’의 발행액 300억 원이 모두 매진

안산시는 경기지역화폐로 지난 4월 첫 발행된 안산화폐 ‘다온’의 발행액 300억 원이 모두 매진됐다고 18일 밝혔다.

발행 첫 해 완판 기록을 세운 다온은 명절 특별할인 등을 통한 10% 인센티브로 시민들에게 널리 홍보되는 한편, 지류식 다온 가맹점이 최단기간에 1만점이 확보되는 등 시민들의 큰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조기 정착에 성공했다고 평가받는다.

현재 카드식 다온은 3만8천여 곳에서 사용가능하며, 지류식 다온은 1만4천600여 곳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다온 활성화에는 또 시민들이 참여한 ‘다온 마케터’의 역할이 컸다. 이들은 시민들에게 다온의 장점과 사용처를 정확하고 상세하기 설명하며 지역화폐가 일상생활에 조기에 정착하는 데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무엇보다 골목상권에 돈이 돌아야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지역화폐를 통한 소비촉진으로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을 막아 골목경제를 활성화하려는 민관이 한목소리를 냈기 때문에 이 같은 성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다온의 일반발행분 80억 원이 지난 9월 조기 완판되자 발 빠르게 120억 원을 확보해 10월에 추가로 발행했으며, 발행 2개월여 만에 이마저도 완판되는 쾌거를 이뤘다.

시는 올해 4월부터 4개월여 간 다온 지류식의 사용실적 2만5천944건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인 정책 추진 근거 자료를 확보하고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 주기적인 점검과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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