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은행열매 1.8톤 사회복지시설에 기부

안산시, 은행열매 1.8톤 사회복지시설에 기부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9.12.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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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 검사 실시…악취 불편 해소와 나눔 실천 '1석 2조' 효과

안산시는 도심 곳곳에서 채취한 은행나무 열매 1천800㎏를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날 시청 현관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윤화섭 안산시장을 비롯해 최태옥 상록구노인지회장, 민병종 단원구노인지회장, 노인지회 임원 등 20여명이 함께 했다.

시는 지난 9월26일부터 2개월 동안 버스정류장과 횡단보도, 상가 앞 등 은행열매 악취로 시민불편이 예상되는 장소에 식재한 1천187주의 은행나무에서 열매를 집중적으로 조기 채취해 악취로 인한 시민불편을 해소했다.

이렇게 채취한 은행열매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납·카드늄 등 중금속 오염도 검사를 실시해 적합 결과에 따라 열매 외피 탈피와 건조과정을 거쳐 1천800㎏을 수확, 상록구·단원구노인지회에 900㎏씩 나눠 기부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생활 속 불편에 귀 기울여 이를 적극 개선하고 시민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상록구, 단원구 노인지회에서는 이날 기탁 받은 은행열매를 어르신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도록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에 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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