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합격 통보 부담감’에 대해 조사한 결과, 61.2%가 불합격자에게 이를 통보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해

‘불합격 통보 부담감’에 대해 조사한 결과, 61.2%가 불합격자에게 이를 통보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해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9.12.10 16: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담을 느끼는 이유로는 ‘사유를 공개할 수 없어서’(44.6%,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아

사람인이 기업 498개사를 대상으로 ‘불합격 통보 부담감’에 대해 조사한 결과, 61.2%가 불합격자에게 이를 통보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부담을 느끼는 이유로는 ‘사유를 공개할 수 없어서’(44.6%,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지원자의 반감을 일으킬 수 있어서’(43.9%), ‘처리할 다른 업무가 많아서’(23%), ‘통보 실수로 인한 문제가 생길까봐’(14.4%), ‘응시 인원이 너무 많아서’(12.8%) 등의 이유를 들었다.

이같은 이유로 실제 불합격자에게 탈락 사실을 통보하는 기업은 절반 가량(54.6%)에 불과했다. 45.4%에 해당하는 지원자들은 불합격했음에도 사실을 몰라 의미 없는 기다림을 지속하는 것.

기업 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의 49.8%가 불합격 사실을 통보하지 않았고, 중견기업(27%), 대기업(17.4%) 순이었다.

또, 이들 중 35%는 불합격 사실을 알려주지 않아 지원자에게 합격 여부에 대한 문의를 받은 경험이 있었다.

반면, 불합격 통보를 하는 기업(272개사)은 불합격을 지원자에게 알리는 이유로 ‘지원자에 대한 배려의 차원에서’(68.4%,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기본적인 채용 매너여서’(58.5%), ‘미통보 시 개별 문의가 많이 와서’(11%), ‘기업 이미지를 좋게 하기 위해서’(8.1%), ‘잠재적인 고객이어서’(7.7%)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이들이 불합격 통보를 하는 전형은 ‘면접전형’(48.2%, 복수응답), ‘최종결과’(32%), ‘서류전형’(12.9%), ‘인적성전형’(1.8%) 순이었고, ‘모든 전형에서 통보’한다는 기업은 23.5%였다.

통보 방식으로는 ‘문자 메시지’(73.2%, 복수응답)가 단연 많았으며, ‘이메일’(27.9%), ‘전화’(22.4%), ‘홈페이지 조회’(4.4%) 등이 있었다.

하지만, 불합격 통보를 하더라도 불합격 사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기업은 17.3%에 그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