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을 잡아라’ 박지연 ‘죽음’, 눈빛만으로 생생한 공포심 전달…연기 내공 빛났다

‘유령을 잡아라’ 박지연 ‘죽음’, 눈빛만으로 생생한 공포심 전달…연기 내공 빛났다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9.11.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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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을 잡아라’ 박지연 ‘죽음’, 지하철유령 잡는 열쇠 될까?
사진제공 : tvN 캡쳐
사진제공 : tvN 캡쳐

‘유령을 잡아라’ 배우 박지연이 결국 죽음을 맞이했다.

tvN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는 첫차부터 막차까지, 시민들의 친숙한 이동 수단 지하철을 지키는 지하철 경찰대가 '지하철유령'으로 불리는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사건을 해결해가는 상극콤비 밀착수사기이다. 지난 주 6회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한 박지연은 지하철유령을 잡기 위한 사건의 열쇠가 되는 인물로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지난 주 ‘유령을 잡아라’에서는 지하철유령의 타깃이 된 최미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녀의 죽음을 막으려는 지하철 경찰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지하철유령에게 속아 약속 장소에 나갔던 최미라는 죽음의 위기에 처해 안타까움을 안겨준 바 있다.
 
이번 주 방송된 ‘유령을 잡아라’에서는 가까스로 죽음의 문턱에서 벗어난 최미라의 모습이 그려져 그녀의 생존을 응원하게 했다. 유령(문근영 분)과 지석(김선호 분)에게 발견된 최미라는 병원으로 즉시 옮겨졌지만, 뇌 손상이 심해 의식 회복 여부는 알 수 없게 되었다. 유령은 의식 없는 최미라에게 ‘유일하게 지하철유령의 얼굴을 아는 사람인데 무책임하게 죽지 말아달라’는 말로 절실한 마음을 전했다.
 
이윽고 눈을 뜨게 된 최미라는 정신을 점차 차리게 되고 자기 곁에 있는 사람을 쳐다봤다. 그러나 그 사람이 지하철유령의 엄마 최경희(김정영 분)이라는 걸 알자마자 최미라는 공포에 질렸고, 이유를 알 수 없는 죽음을 맞이했다.
 
최미라는 연쇄살인 행각을 벌이는 지하철유령의 단순 피해자가 아니었다. 2년 전 왕수리 지경대 형사였고, 지하철유령이 누구인지 알고 있는 최미라는 사건을 풀 수 있는 매개체가 되는 주요 인물이었던 것. 그러한 그녀의 죽음으로 사건 해결은 조금은 힘든 일이 되었다. 그러나 그녀의 과거를 쫓음으로써 사건의 실체에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돼 미스터리 해결에 대한 기대는 더욱 높아졌다.
 
최미라를 연기한 박지연은 지난 주 지하철유령과 마주한 장면에서 흔들리는 눈빛과 떨리는 목소리로 숨막힐 듯한 공포를 리얼하게 전해 신스틸러로서 존재감을 여실히 드러낸 바 있다. 이번 주에도 박지연은 죽음을 맞게 되는 장면에서 인공 호흡기로 인해 눈밖에 안 보이는 상황에서 오로지 눈빛만으로 공포심을 생생하게 그려내 숨겨진 연기 내공을 짐작하게 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는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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