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녹여주오’ 심형탁, 마지막까지 빛난 존재감… ‘캐릭터 찰떡 소화’

‘날 녹여주오’ 심형탁, 마지막까지 빛난 존재감… ‘캐릭터 찰떡 소화’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9.11.1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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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녹여주오’ 심형탁, 몸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인생캐 등극

배우 심형탁이 마지막까지 임팩트 있는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7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에서 심형탁은 극 중 미란(원진아 분)이 냉동되기 전 남자 친구이자 심리학과 교수인 황병심 역을 맡아 매회 진지와 코믹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맹활약했다. 20년 전 사라진 첫사랑 미란과 다시 만나게 되며 얽히고설킨 관계로 인한 감정 변화를 섬세한 연기력으로 표현하며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완성해냈다.
 
이날 방송된 ‘날 녹여주오’ 마지막 회에서 병심은 여제자인 미란에게 사적인 만남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정직을 당하게 되었고, 3년 뒤 최면심리센터를 차렸으나 여전히 허당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마지막까지 웃음을 선사했다.
 
심형탁은 20년 전 어리바리했던 모습과는 다른 40대 지성미 넘치는 교수로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지만 이내 바로 ‘고미란’이라는 이름에 놀라 넘어지며 허당미 넘치는 모습으로 첫 등장부터 임팩트 있는 존재감을 드러내며 웃음의 한 축을 담당, 극의 재미를 더했다. 회가 거듭 될수록 미란을 향한 잘못된 사랑으로 분노를 유발하기도 했지만 그만의 4차원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황병심은 심리학과 교수지만 멘탈이 약하고, 겉보기에는 완벽한 피지컬을 갖고 있지만 툭하면 쓰러지는 몸이 약한 외강내유 캐릭터로 맞고, 쓰러지고, 넘어지는 장면이 많아 그의 몸 사리지 않는 열연 또한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한몫했다. 또한 극 중 첫사랑인 미란뿐만 아니라 영선(서정연 분), 동찬(지창욱 분), 남태(윤나무 분)등 어떤 캐릭터와 만나던 잘 녹아드는 특급 케미를 자랑하며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처럼 허당미로 똘똘 뭉친 캐릭터를 완벽 소화해내 극의 몰입도를 더한 심형탁은 연기, 비주얼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훈훈한 종영을 맞았다.
 
한편, 이번 작품을 통해 진지함과 코믹함을 오가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심형탁의 앞으로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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