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종료아동’을 위한 캠페인 콘서트 '꽃길만' 22일 열려

‘보호종료아동’을 위한 캠페인 콘서트 '꽃길만' 22일 열려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9.11.1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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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8세 보호종료아동과 가수 션의 만남으로 11월 22일 활짝 열려

오는 11월 22일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보호종료아동’의 이야기를 담은 특별한 토크 콘서트 '꽃길만'이 열린다. 

'꽃길만'은 ‘보호종료 아동’의 자립을 돕는 예비 사회적 기업이자 디자인 회사인 소이프가 주최하고 ‘문화예술 사회적기업 명랑캠페인’이 제작하는 캠페인 형식의 콘서트로 ‘보호종료 아동’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보호종료 아동’의 현실적 문제를 공유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해결하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가정형편, 부모의 이혼과 방임 등, 여러 사정으로 보육 시설에서 살던 아이들은 아동복지법상 만 18세에 시설을 나가 자립해야 하는데  ‘보호종료아동’은 이 청소년들을 통칭하는 말이다.

만 18세는 대한민국에서 법적 미성년이기 때문에 경제 활동 및 핸드폰 개통 등 실생활에 많은 제약이 따르고 이들의 홀로서기는 외로움, 학업중단, 갑작스런 질병 등 끊임없는 고비를 맞이하게 되는데 콘서트 주최사인 소이프는 이러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 그간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여 왔다.

소이프는 빨리 어른이 되어야 하는 ‘보호종료아동’의 정서적 지원의 중요성을 중심에 두고 디자인 직업 교육을 제공해 아이들이 꿈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보호종료아동’이 다른 누군가와 연결되는 끈을 만들어 정서적 고립을 예방하게끔 ‘허들링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명절 같이 보내기, 함께 소풍 가기, 자취 요리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토크 콘서트 '꽃길만'은 ‘보호종료아동’의 이야기를 좀 더 넓게 알리기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간 소이프의 노력이다. 이러한 소이프의 취지에 공감한 가수이자 나눔의 아이콘인 션이 해외스케줄을 조정하면서까지 콘서트 사회자를 기꺼이 맡아 주었고 최근 뮤지컬 '윤동주, 달을 쏘다'를 통해 공연계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박영수가 노래를, 연극배우 김다흰과 임승범이 노래와 낭송의 무대를 준비하고 있어 캠페인 콘서트 '꽃길만'의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공연은 11월 22일 오후 7시 30분 1회 진행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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