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전문예술창작지원 프로그램 3단계 초청공연, 이미지 연극 '24/24' 개막

경기문화재단 전문예술창작지원 프로그램 3단계 초청공연, 이미지 연극 '24/24' 개막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9.10.30 14: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전자를 통제하여 ‘효용’을 극대화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근 미래의 풍경이 무대 위에 소개

11월 2일(토)부터 11월 10일(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경기문화재단 전문예술창작지원 프로그램 3단계 초청공연, 이미지 연극 '24/24'가 공연된다.

유전자를 통제하여 ‘효용’을 극대화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근 미래의 풍경이 무대 위에 소개되는 것이다.

이 작품은 '경기문화재단 전문예술창작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작품의 구상부터 실연단계까지 프로그램 지원을 받으며 개발된 작품으로 2017년 1단계 낭독공연, 2018년 쇼케이스 발표를 거쳐 최종단계인 3년차에 고양문화재단과의 공동기획을 통해 고양시민과 일반 연극관객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이 작품은 매일 같은 하루를 간신히 소화해내던 평범한 회사원(남자A)이 우연히 발견된 유전자 조작을 통해 ‘진화인간’으로 변화하고자 하는 갈등과 선택을, 연기/무용적 움직임과 다양한 시청각 이미지가 활용되는 무대언어로 감각적으로 풀어낸 연극이다. 미래사회의 풍경을 다룬 다양한 공상과학 또는 포스트-아포칼립스(근미래 지구 멸망 이후의 가상서사)를 다룬 문학이나 매체(영상/애니메이션) 장르물에 종종 등장하는 서사를 연극과 무용 언어로 접목하여 무대화하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배우들의 움직임과 음악, 영상 등의 감각적인 이미지로, 매체로 접했던 근미래서사와는 또 다른 입체감과 공감을 경험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0년부터 공연예술계에서 ‘스탭 프로덕션’이라는 독특한 형태로 시청각 이미지와 고전/현대 서사의 접목을 시도한 다양한 무대를 선보여왔던 극단 청년단(대표 민새롬)의 디자이너진과 극단 청년단 연출부 출신으로 '소년과 새', '목화밭에서의 고독' 등을 연출한 양정현 연출이 창작과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