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활동 진행 및 모니터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환경실천연합회가 전해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활동 진행 및 모니터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환경실천연합회가 전해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9.10.2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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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착 생태계를 교란하는 유해 외래종인 ‘환삼덩굴’, ‘단풍잎돼지풀’ 등 환경부에서 지정한 ‘생태계 교란 식물 15종’의 분포 실태를 파악하고 집중적인 사후 관리를 통해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서울특별시, 녹색서울시민위원회, 한강사업본부와 함께 한강공원의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활동 진행 및 모니터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환경실천연합회가 23일(수) 전했다.

이번 활동은 토착 생태계를 교란하는 유해 외래종인 ‘환삼덩굴’, ‘단풍잎돼지풀’ 등 환경부에서 지정한 ‘생태계 교란 식물 15종’의 분포 실태를 파악하고 집중적인 사후 관리를 통해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함이다.

환실련은 뚝섬, 망원, 반포, 이촌, 잠실, 잠원 6개 구역의 한강공원을 중점적인 관리 대상지로 삼아 교란 식물 제거 활동에 이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 활동을 펼쳐 안정적인 생태 환경 유지에 꾸준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행 과정은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 학교, 기업 등의 환실련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생태계 교란 식물 숙지 및 안전사고에 관한 사전 교육 진행과 제거 방법의 실습교육 후에 활동이 이루어진다.

활동이 집중되는 6개 구역 한강공원에서의 교란 식물의 종류와 분포도 관찰하고 모니터링 일지를 기록하며 향후 활동계획 보고서를 도출하며 마무리된다.

한편 이번 모니터링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각각 뚝섬- 돼지풀, 망원- 가시박과 단풍잎돼지풀, 이촌-환삼덩굴, 잠원- 가시상추, 서양 등골나물 등이 득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다양한 교란 식물이 수풀을 비롯하여 시민이 이용하는 놀이터, 선착장 등의 편의 시설 등지까지도 2~3M 반경에 걸쳐 주위 식물의 생장을 방해하며 서식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환실련 박세훈 간사는 “이번 생태계 교란 식물의 모니터링 결과는 시민의 ‘허파’나 다름없는 한강 생태 공원의 슬픈 실태”라면서 “많은 시민이 방문하는 한강공원이 진정으로 건강해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한강공원 생태계 보호에 일조하겠다”고 의지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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