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년 전부터 한지를 이용한 작업을 해오고 있는 서정민 작가의 개인전 전시

10여 년 전부터 한지를 이용한 작업을 해오고 있는 서정민 작가의 개인전 전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9.10.23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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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7일부터 2020년 1월 31일까지 개최

서정민 작가의 개인전 전시를 2019년 11월 7일부터 2020년 1월 31일까지 개최한다고 갤러리박영이 전했다.

10여 년 전부터 한지를 이용한 작업을 해오고 있는 서정민 작가의 작품은 붓끝이 아닌 손끝으로 완성된 작품들을 선보인다. 먼저 붓글씨가 쓰여진 한지들을 여러 겹으로 붙여 단단한 묶음으로 압축하고 각기 다른 방향에서 재단한다.

이렇게 절단된 조각들은 화면에 재배치, 재구성되며 독창적인 색감과 질감을 창조시킨다. 언뜻 보면 나무조각들을 붙인 듯한 느낌이 들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겹겹이 말린 한지와 그 위에 스며든 먹의 깊고 미묘한 색감에서 작가 특유의 섬세함과 치밀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한 작품 당 보통 5000개에서 1만개 이상의 한지조각들로 완성되는 작업과정은 작품에 대한 작가의 사색적이고 진중한 작가정신을 보여주며 경건함마저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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