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진, ‘내가 싼 똥 내가 먹어~’ 원초적 개그에 시청자 ‘멘붕’

박영진, ‘내가 싼 똥 내가 먹어~’ 원초적 개그에 시청자 ‘멘붕’
박영진, 동물 개그 이어간다. 개콘 새 코너 ‘체포왕’서 ‘개’로 변신

 개그맨 박영진이 KBS ‘개그콘서트’의 새 코너 ‘체포왕’에서 리얼한 ‘개’분장을 하고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에 방송된 개그콘서트의 새 코너 ‘체포왕’은 범인 김정훈을 잡기 위해 김장군은 ‘바보’로, 이성동은 ‘여자’로, 박영진은 ‘개’로 분장해 잠복수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날 리얼한 ‘개’분장을 하고 나타난 박영진은 “너, 똥을 된장처럼 먹는다고 했지. 나는 내가 싸고 내가 먹는다”고 충격적인 고백을 해 관객들을 자지러지게 만들었다.

또 코를 흘리며 전형적인 바보 캐릭터로 분장한 김장군은 홍나영이 된장이라고 전해준 비닐봉지를 받고 “똥 냄새가 나는 것을 알면서도 된장이라고 생각하고 먹는 기분을 아냐”고 말하며 자신이 범인을 잡아야 할 것을 주장했다.

여자로 분장한 이성동은 “5년 동안 커피 탔다. 아버지한테 배달 가봤냐, 아버지를 아버지라 못하고 오빠라고 말하는 심정을 아냐”고 소리쳤다. 특히 이성동은 개그맨 송영길과 함께 진한 키스신을 선보이며 “내 남자친구다. 이번에 범인 못 잡으면 나 쟤랑 결혼해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개그콘서트 첫 방송을 탄 ‘체포왕’은 원초적인 분장개그로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임종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