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걸작 ‘샤이닝’그 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닥터 슬립’ 11월 개봉

세계적인 걸작 ‘샤이닝’그 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닥터 슬립’ 11월 개봉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9.10.1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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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980년 스탠리 큐브릭이 영화화한 ‘샤이닝’의 뒤를 이어
40여 년 만에 등장한 속편

스티븐 킹의 대표작이자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만든 세계적인 걸작 ‘샤이닝’그 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닥터 슬립’이 11월 개봉한다.

걸작에 필적할 단 하나의 영화 ‘닥터 슬립’은 염동력, 텔레파시 등 초현실적인 힘을 가진 샤이닝 능력자들과 이들 샤이닝 능력자들을 먹는 트루 낫이라는 세력들이 운명을 걸고 벌이는 죽음의 대결을 그린 초현실 스릴러이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브람 스토커상 최고 작품상을 수상한 스티븐 킹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980년 스탠리 큐브릭이 영화화한 ‘샤이닝’의 뒤를 이어 40여 년 만에 등장한 속편이다.

전편이 폭설로 고립된 호텔에서 환상과 현실의 경계에서 미쳐가는 소설가 잭의 이야기를 다뤘다면, ‘닥터 슬립’은 성인이 된 잭의 아들 대니가 가진 샤이닝 능력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색다른 매력을 전한다.

샤이닝은 인간을 초월해 신의 영역에 다다른 초현실적이며 절대적인 힘으로 이번 영화에서 그 강력한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영화의 제목인 ‘닥터 슬립’은 여전히 아버지가 남긴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괴로운 나날을 보내던 대니가 자신의 샤이닝 능력으로 죽음을 앞둔 환자들이 마치 잠에 들듯 편안히 세상을 떠날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불리는 별명을 뜻한다.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 이완 맥그리거가 주인공 대니 역을 맡고,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위대한 쇼맨’의 레베카 퍼거슨이 트루 낫의 리더로 등장한다. 메가폰을 잡은 감독 마이크 플래너건은 ‘위자: 저주의 시작’, ‘오큘러스’, ‘썸니아’등 장르적인 재능을 인정 받았고, 2018년 넷플릭스 최다 조회수를 기록한 ‘힐 하우스의 유령’으로 인기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이번 영화는 스티븐 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일 것이다.

공개된 포스터는 도끼로 내리찍은 문틈 사이를 들여다보는 잭 니콜슨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샤이닝’ 포스터를 연상시키는 이미지로 전편과의 연관성을 드러내는 한편,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초현실 능력자들의 격돌, 샤이닝을 먹어라”라는 강렬한 메시지가 영화에서 선보일 인간의 영역을 넘어선 자들의 대결에 대해 기대감을 더한다.

공포를 넘는 긴장과 서스펜스, 감동과 놀라움까지 전할 초현실 스릴러 ‘닥터 슬립’은 11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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