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낙동대교 가변차로 27일부터 시범운영

부산시 낙동대교 가변차로 27일부터 시범운영

  • 박현숙 기자
  • 승인 2009.07.2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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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적인 교통정체로 인해 큰 불편을 초래 했던 낙동대교에 27일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28일부터 가변차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가변차로 운영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의 출근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7시30분까지 1시간30분간 시행된다. 전체 4개차로 중에서 김해방면의 차로는 3개가 되고 반대 차로는 1개로 줄어들게 된다. 그리고 퇴근시간이나 일요일과 공휴일은 3개의 시범운영 3개월 동안의 통행량을 조사한 후에 시행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가변차로제는 양방의 통행량이 7:3의 비율이 되어야 시행 가능하다.

27일에 시범 운영되는 가변차로는 이용차량의 안전을 위해 부산시, 부산지방경찰청, 한국도로공사 합동으로 시점부와 종점부에 안전요원 20여명 배치하며, 특히 고속도로선상에 처음으로 가변차로를 운영하는 만큼 이 구간을 운행하는 차량의 운전자에게 안전 운행이 각별히 요망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하는 가변차로는 부산시와 한국도로공사가 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했고 가변차로 구간의 최고속도를 80Km에서 70km로 제한했다. 차선 도색은 특수차선으로 내구성과 시인성이 양호하고, 차로일탈방지기능을 하는 2액형 돌출차선으로 도색했다.

낙동대교의 가변차로제 운행기간은 낙동대교가 현행 4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공사가 끝나는 2013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5월 도로교통공단의 시범운영 결과는 출근시간대(06:00~07:30) 통행속도가 117% 향상되고(20.3km/h→44.2km/h), 연간 25.7억원의 사회적 편익이 발생하는 등 그 효과가 큰 것으로 발표된 바가 있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이번의 낙동대교 가변차로제 시행으로 낙동대교 구간의 고질적인 교통정체가 완화되고, 서 부산권의 물류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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