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67%, 면접 비용 지출 부담된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져

'구직자 67%, 면접 비용 지출 부담된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져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9.09.30 2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상반기 구직자들은 면접 1회당 평균 6만 5천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

사람인이 구직자 1,904명을 대상으로 ‘면접 지출 비용’에 대해 조사한 결과, '구직자 67%, 면접 비용 지출 부담된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부담되는 면접 지출은 ‘면접 의상 구입비’(37.6%)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교통비’(29.3%), ‘컨설팅 등 사교육비’(15.1%), ‘헤어, 메이크업비’(6%), ‘면접 관련 도서 구입비’(4.9%) 등의 순이었다.

부담되는 면접 지출 항목 순위는 거주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서울과 수도권 거주자는 ‘면접 의상 구입비’(각각 46.1%, 41.3%)를 첫 번째로 꼽은 반면, 지방 거주 구직자(604명)는 ‘교통비’(41.1%)를 가장 많이 선택한 것.

또한, 면접 포기 경험 역시 ‘지방 거주자’가 가장 많았다. 지방 거주자의 경우 35.4%가 면접 포기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수도권 거주자는 28.7%, 서울 거주자는 19.4%로 집계되어 지방과 서울 거주자를 비교하면 16%p 차이를 보였다.

그렇다면, 실제 구직자들은 면접을 위해 얼마를 지출했을까?

올 상반기 구직자들은 면접 1회당 평균 6만 5천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거주 지역별로 살펴보면, 지방거주자가 7만 1천원으로 서울 거주자(5만 6천원), 수도권 거주자(5만 7천원)보다 많았다.

구직자들이 면접을 위해 가장 많이 지출한 항목은 ‘교통비’(73.2%, 복수응답)였다. 계속해서 ‘면접 의상 구입비’(51.6%), ‘면접 당일 식비’(37.2%), ‘면접 관련 도서 구입비’(27%), ‘헤어, 메이크업비’(22.4%), ‘컨설팅 등 사교육비’(15.6%) 등도 있었다.

면접에 지출하는 비용이 크다 보니 응답자의 80.9%는 기업이 면접비를 지급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실제 기업으로부터 면접비를 받은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29.6%로 적었다.

또한, 지급 받는 면접비도 1회 평균 3만 2천원으로 집계돼, 면접 1회 준비하는데 필요한 비용인 6만 5천원의 절반 이하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