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문단에 데뷔한 정식문인 권현원 시인이 첫 시집 ‘점령군 미세먼지’ 출간

시사문단에 데뷔한 정식문인 권현원 시인이 첫 시집 ‘점령군 미세먼지’ 출간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9.09.2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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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묶어진 작품들 중에 대표작으로 시집 제목 점령군 미세먼지 꼽혀

시사문단에 데뷔한 정식문인 권현원 시인이 첫 시집 ‘점령군 미세먼지’가 출간됐다.

이번 시집 해설은 마경덕 시인과 김종 시인이 썼다.

우선 김종 시인은 다음과 같이 해설을 썼다.

“시인은 행복한 관찰자다. 시를 통한 관찰자의 모습은 권형원에게서도 어김없이 검출된다. 시인은 언어에 관한 한 대단한 권력자다. 세상을 향한 시인의 눈길은 누구보다 먼저 보고 표현을 보내는 일이다. 사람들이 잠든 시간에 자신만의 산마루에 올라 세상을 조망하고 노래하는 사람이니 시인은 천성적으로 고독할 수밖에 없다라고 썼고 마경덕 시인은 또한 이 시집해설에서 권형원 시인은 다양한 형태로 살아가는 삶의 현장에서 발견한 의미를 연결하여 시를 짓는다. 시인이 집중한 것은 억압하고 강제(_7制)한 세상에서 발견한 “진정한 가치”이다. 권형원 시편들은 “사회적 아우라”가 느껴진다.”

그리고 시집 자서에서는 “지상의 마지막 날까지 무채색의 평온 속을 거닐고 싶다. 나 자신만의 깨달음에 머물지 않는 영혼의 맑은 피를 詩의 언어로 담아내고 싶다. 세종시의 한 자락에서 햇빛도 달빛도 저물지 않는 양탄자 같은 시의 잔디 위에 누워 하늘 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림과책 대표 손근호 시인은 이번 시집은 시인의 관조적인 눈으로 묶어진 작품들 중에 대표작으로 시집 제목 점령군 미세먼지를 뽑았다.

우리 인생은 희망과 목적을 가지고 살지만 실지 세상은 미세먼지 속에 살고 있다. 그런 미세먼지가 우리네 인생을 점령하지만, 그 미세먼지속에서 희망은 해와 달이라고 시를 즐겁게 마무리 한 작품을 이번 시집 제목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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