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 카페와 앱에서의 기차표 거래를 차단한다고 밝혀

중고나라 카페와 앱에서의 기차표 거래를 차단한다고 밝혀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9.08.3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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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표상들이 활동하지 못하도록 최대한 단속할 예정

1,300만 회원이 이용하는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와 중고나라 모바일 운영사인 큐딜리온은 17일 추석연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기차표 암거래를 막기 위해 중고나라 카페와 앱에서의 기차표 거래를 차단한다고 밝혔다.

중고나라와 큐딜리온은 전담인력을 배치해 사기 신고 및 대응을 위한 전담 카페를 개설, 운영할 계획이며, 향후 암표와 정상적 거래를 구분해 단속하는 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행 철도사업법은 ‘철도사업자나 사업자로부터 위탁받지 않은 사람이 자신이 구입한 가격을 초과한 금액에 다른 사람에게 판매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고나라와 큐딜리온은 추석을 맞아 기차표를 사재기해 웃돈을 받고 판매하는 암표상들이 활동하지 못하도록 최대한 단속할 예정이며, 올해 추석표 예매시점부터 추석연휴가 끝날 때까지 키워드를 제한하는 등 거래차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큐딜리온 관계자는 “아직 현 시스템에서는 암표상과 정상적인 거래들을 구별하기가 쉽지 않아 부득이하게 거래를 차단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고나라와 큐딜리온은 중고나라에서 연간 2만건 정도 사기피해를 처리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기피해 신고 및 대응을 위한 전담카페를 운영한다. 이 카페는 전담인력을 통해 중고나라 회원이 사기와 관련된 피해 발생시 행동해야 할 방법과 문의사항을 전달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아울러 큐딜리온은 암표상과 정상적인 거래자들을 구별해 단속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며, 개발이 완료되는 즉시 유관기관과 협의해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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