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방의 특색을 담은 삼현육각 편성의 대풍류 음악을 무대에 올려
2019 원나경 해금 독주회 향제삼현육각 鄕制 三絃六角 '바람결, 물결'이 오는 28일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열린다.
본 공연에서는 각 지방의 특색을 담은 삼현육각 편성의 대풍류 음악을 무대에 올린다. 삼현육각은 전통의 여러 의식 및 각종 행사에서 수반되었던 음악으로, 지역마다 전승되는 과정에서 그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여 음악적 특징과 악곡이 각각 다르게 구성되었다. 본 공연은 각 지역의 민간 삼현육각을 재조명하며 비교, 감상할 수 있는 자리로, 기존에 서울에서는 자주 연주되지 않았던 전라삼현육각과 영남대풍류 등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마련한다.
전통사회에서 삼현육각은 향교의 제향祭享 때 음악반주로 사용되거나 제사나 마을굿에서 하늘의 신을 부르기 위한 천신제례악 연주 등을 비롯하여 크고 작은 행사에서 언제나 사용되었다. 각 지역마다 독특한 방언이 있듯이 음악도 지방마다 특색을 가늠할 수 있는 독특한 음악이 있는데 삼현육각 역시 각 지방마다 다르게 연주되었지만 현재까지 그 악곡이 남아 있는 곳은 드물다.
해금 연주자 원나경이 직접 각 지역을 찾아가 학습하고 채집한 음악으로 그 완성도를 높이고 계승의 발자취를 남기고자 한다. 지역성에 대한 새로운 가치의 발견으로 이어져 원나경을 비롯한 많은 음악인들의 창작 활동에 의미 있는 계기가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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