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10명 중 8명(80.7%)은 '2020년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우려되는 상황 있다'고 답해

알바생 10명 중 8명(80.7%)은 '2020년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우려되는 상황 있다'고 답해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9.08.0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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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10명 중 8명(79.3%)은 '쪼개기알바 쓰고 있거나 쓸 계획이다'라고 응답

알바천국이 지난 7월 23일부터 7월 30일까지 전국 알바생 회원 907명과 사장님 회원 116명을 대상으로 2020년 최저임금’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알바생 10명 중 8명(80.7%)은 '2020년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우려되는 상황 있다'고 답한 것으로 전했다.

사장님 10명 중 8명(79.3%)은 '쪼개기알바 쓰고 있거나 쓸 계획이다'라고 응답했다.

아르바이트생은 가장 우려되는 상황은 “아르바이트 구직난”이라는 답변이 복수선택 응답률 83.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갑작스런 해고, 근무시간 단축통보가 있을 것(58.3%) △ 임금비 상승으로 가게 사정이 악화될 것(49.3%) △아르바이트 근무 강도가 높아질 것(30%) △고용주와 알바생 사이의 갈등이 깊어질 것(29%) △임금체불 빈도가 높아질 것(19.1%)” 순으로 답했다.

전년대비 2.9% 인상된 2020년 최저임금 8,590원에 대해서는 40.3%가 “적당하다” 라고 답변했다. 이어 △더 올라야 한다(아직 부족하다) 답변이 34.7%, △많이 올랐다는 답변이 25% 였다.

알바천국 조사 결과, 알바생들이 생각하는 2020년 최저임금은 8,808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최저임금(8,350원) 대비 5.5% 오른 수치다.

대부분의 아르바이트생들은 구직난을 우려하면서도,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고용주들의 어려움에 대해 공감하고 있었다.

설문에 참여한 아르바이트생 63.4%가 고용주의 어려움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한다”고 말했으며, “매우 공감한다”는 응답자도 23.7%에 달했다.

“공감하지 못하겠다”와 “전혀 공감할 수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9%, 2.8%에 불과했다.

(“기타”응답자는 1.1%)

대부분의 아르바이트생들은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최저임금 인상 후 알바 구하는데 어려워졌다고 응답했다.

설문에 참여한 아르바이트생 80.6%가 작년에 비해 알바 구하기가 “어려워졌다”고 응답했으며, 18.5%는 “작년과 같다”고 말했다.

사장님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0년 최저임금 8,590원에 대해서는 41.4%가 “많이 올랐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적당하다 는 답변이 32.8% △ 더 올라야 한다(아직 부족하다)는 답변이 25.8% 였다.

설문에 참여한 사장님 55.2%가 현재의 법정 최저임금(8,350원)에 대해 “최저임금이라 하지만, 부담스러울때가 있다”라고 말했으며, △적당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22.4%) △더욱 인상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19%) △모르겠다(3.4%) 순으로 답했다.

사장님 10명 중 8명은 주휴수당을 피하기 위한 쪼개기 알바 (주 15시간 이하 근무)를 사용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에 참여한 사장님 48.3%가 “현재는 쓰지 않고 있지만 쓸 계획이다”고 응답했다. 이어 △현재 쪼개기 알바를 쓰고 있다(31%) △쪼개기 알바를 쓸 계획이 없다(20.7%)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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