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C.I.T.I.E.S, 3개 도시가 참여하는 ‘도시커먼스와 공유도시 학습을 위한 서울연수’ 추진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C.I.T.I.E.S, 3개 도시가 참여하는 ‘도시커먼스와 공유도시 학습을 위한 서울연수’ 추진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9.08.0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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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8일(목) 오후 1시까지 서울을 대표하여 참가할 연수단을 모집

9월 30일(월)부터 10월 4일(금)까지 바르셀로나, 몬트리올, 서울 3개 도시가 참여하는 ‘도시커먼스와 공유도시 학습을 위한 서울연수’를 추진하며, 8월 8일(목) 오후 1시까지 서울을 대표하여 참가할 연수단을 모집한다고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C.I.T.I.E.S(사회연대경제의 지식전수와 혁신 확산을 위한 국제 교류센터)가 전했다.

급속도로 성장하는 도시 안에서 한정된 자원을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배분하는 새로운 경제모델 ‘공유경제’가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공유경제가 공동체 의식 회복, 지역경제 활성화 같은 본래의 목표에서 벗어나 기업의 이윤 극대화 수단으로 사용되는 데 대한 비판적 시각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상업적 공유경제를 넘어 공동체의 공익을 중심으로 가치를 나누는 커먼스(commons) 기반의 공유도시에 대한 고민과 논의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해외 커먼즈 전문가 미셸 바우엔스(Michel Bauwens)에 따르면 ‘커먼스’는 매우 오래된 개념으로 인류 역사상 세계 곳곳에서 항상 존재해 왔다. 커먼스는 기본적으로 자원의 관리와 분배에 관한 또 하나의 원리이자 그러한 원리가 적용되는 자원 그 자체를 의미한다. 커먼스에는 물과 땅 같은 자연의 산물뿐 아니라 문화적 산물이나 지식처럼 공유된 자산 혹은 창조적 작품도 포함된다.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이하 센터)와 C.I.T.I.E.S(이하 시티즈)는 9월 30일(월)부터 10월 4일(금)까지 바르셀로나, 몬트리올, 서울 3개 도시가 참여하는 ‘도시커먼스와 공유도시 학습을 위한 서울연수’를 개최하고 8월 8일(목) 오후 1시까지 서울을 대표하여 참가할 연수단을 모집한다.

이번 연수는 3개 도시의 도시커먼스와 공유도시 분야 현장 사례 및 정책, 연구 경험 공유와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공유도시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과제 도출과 공공정책 활성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대표적인 관광도시인 바르셀로나는 시정부 차원에서 협력적 공유경제에 기반을 둔 기업을 양성하는 교육 지원 프로그램 ‘라 꼬무니피카도라(La comunificadora)’를 발표한 바 있으며, 몬트리올은 활성화된 사회연대경제를 기반으로 카세어링협동조합 등 다양한 공유기업들이 활동하고 있다. 서울은 2012년 시민을 위한 사회혁신 의제로 ‘공유도시’를 선언하고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연수단은 총 23명(바르셀로나 6명, 몬트리올 6명, 시티즈 4명, 서울 7명)으로 구성되며 △각 도시별 도시커먼스와 공유경제 분야 경험 공유 포럼 △도시별 도시커먼스, 공유경제, 공유도시 현황 비교 및 기회요인 확인을 위한 심화 워크숍 △서울의 공유경제 현장 방문 △향후 발전과제 도출 및 협력방안 논의를 위한 대표자회의 등에 참석하고 지속적인 협력에 앞장서게 된다.

지원 자격은 도시커먼스, 공유경제, 공유도시 분야 활동가, 학계 연구자 또는 관련 정책개발이 가능한 전문가이며, 외국어(영어, 불어, 스페인어) 능통자는 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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