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취업 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89.2%가 ‘취업에 실패했다’고 응답해

‘상반기 취업 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89.2%가 ‘취업에 실패했다’고 응답해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9.08.01 1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취업 실패 사유로는 ‘직무 관련 경험이 적어서’(39.3%,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

사람인이 구직자 1,544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취업 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89.2%가 ‘취업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구직자들이 생각하는 취업 실패 사유로는 ‘직무 관련 경험이 적어서’(39.3%,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일선 기업들이 직무 능력을 최우선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구직자들도 이에 대한 압박을 강하게 느끼는 것으로 풀이된다.

계속해서 ‘전공분야 채용이 적어서’(22.9%), ‘학벌이 약해서’(20.7%), ‘관련 분야 자격증이 없어서’(20.3%), ‘기업 및 취업관련 정보가 부족해서’(20%), ‘자신감과 적극성이 부족해 보여서’(17.4%) 등의 순이었다.

이들은 평소 본인이 가장 부족하다고 느끼는 점으로 ‘외국어 실력’(38.5%, 복수응답)을 첫번째로 꼽았다. 이어서 ‘관련 분야 자격증’(34.5%), ‘인턴/아르바이트 등 직무 경험’(27.2%), ‘학벌’(24%), ‘학과/전공 및 관련 지식’(21.3%), ‘공모전 수상경력’(10.9%) 등을 들었다.

구직자들이 올 상반기 주로 지원한 기업을 보면 ‘중소기업’(63.1%,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중견기업’(40.2%), ‘공공기관/공기업’(21.5%), ‘대기업’(19.5%), ‘외국계 기업’(7.1%)의 순이었다.

하반기 취업 목표에 대해서는 절반인 50.7%가 상반기 대비 목표를 낮출 것이라고 답했다. 낮추려는 목표는 ‘연봉’(46.8%, 복수응답), ‘기업 규모’(39.4%), ‘근무지역’(27.7%), ‘직무‘(25.8%), ‘기업 네임밸류’(21.3%) ‘업종’(21.1%) 등의 순이었다.

그렇다면, 올 상반기 취업에 성공했던 구직자들의 경우는 어떨까?
올 상반기 취업에 성공한 경험이 있는 구직자(167명)의 58.1%는 상반기 취업에 성공한 직장을 퇴사한 ‘돌취생’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평균 3.4개월을 근무하고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돌취생’들이 어렵게 들어간 직장을 퇴사한 이유는 ‘더 나은 회사에 취업하기 위해서’(38.1%), ‘기대했던 업무와 실제 업무가 달라서’(25.8%), ‘근무환경이 너무 열악해서’(19.6%), ‘야근이 많고 워라밸이 지켜지지 않아서’(18.6%) 등의 순이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