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분 150g 기준으로 약 470만명분, 무더위 영양공급원 역할
전국 한돈농가가 혹서기를 맞아 한돈 700톤, 30억원 어치 통 큰 기부를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여름철 혹서기를 맞아 영양 보충이 필요한 전국의 소외계층에게 한돈 600톤, 약 30억원의 고기를 전달하는 대한민국 응원캠페인 ‘한돈 나누기, 행복 더하기’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위협과 돈가하락으로 한돈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농가보다 더 힘든 여름을 지내고 있는 소외계층에게 한돈이 영양공급원이 될 수 있도록 하자는 한돈농가의 의견이 모아져 전격 시행하게 됐다.
이번 나눔에 사용되는 한돈은 불고기, 수육 요리를 할 수 있는 앞·뒷다리 부위이며, 1인분 150g 기준으로 약 470만명분, 1.5톤 냉장탑차 기준 460여대에 해당하는 엄청난 물량이다. 나눔은 대한한돈협회 전국 도협의회 및 시군 지부를 통해 진행되며, 전국의 도/시/군 지역자치단체와 연계해 각 지역 보육원, 양로원, 복지회관 등에 전달된다.
이번 캠페인은 대한한돈협회와 농협중앙회가 공동주관하며, 무더위가 이어지는 7월말까지 전국 각지에 전달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돈자조금 하태식 위원장은 “삼복더위에 영양 불균형으로 힘들어 할 소외계층에게 대한민국 대표 건강 식재료인 한돈을 제공함으로써 건강과 희망을 전달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열게 됐다”며 “올 하반기에는 우리 국민을 응원하는 더욱 다양한 나눔 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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