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학교 밖 청소년, 인도네시아에서 봉사활동 펼쳐

광주시 학교 밖 청소년, 인도네시아에서 봉사활동 펼쳐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9.07.2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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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활동, 시말링까르 지역 청소년의 가정을 방문하여 농사일과 향신료 열매 까기와
세탁소 빨래하기 부업을 돕고, 돼지우리 치우기 등

광주광역시와 한국청소년인권센터는 지난 7월 10일부터 19일까지 7박 10일간의 일정으로 학교 밖 청소년 14명과 함께 인도네시아 메단시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작년에 이어 꿈길, 여행길, 행복길‘내 안의 별을 찾아 떠나는 마음여행’이라는 주제로 인도네시아 메단시 빈민가인 시말링까르 지역의 꼴베공부방 청소년들과 함께 가정방문과 교육봉사, 노력봉사를 펼쳤다.

주요 활동으로는 시말링까르 지역 청소년의 가정을 방문하여 농사일과 향신료 열매 까기와 세탁소 빨래하기 부업을 돕고, 돼지우리 치우기 등을 했다. 꼴베공부방에서는 운동장과 놀이터 조성을 위한 흙 나르기와 놀이기구 배치, 나뭇가지 치기, 책상과 의자 수리 및 페인트 칠하기 등의 노력봉사를 했다. 현지 청소년들과 미션수행 활동을 통해 말이 통하진 않지만 서로가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도 수행했다.

공부방 친구들을 위해 태권도 품새와 풍선아트 교실, 종이접기, 페이스 페인팅 등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교 밖 청소년들이 그동안 준비한 태권무와 댄스, 플루트, 노래, 리코더 합주와 합창 등으로 한국의 문화를 함께 체험하는 시간을 제공했으며, 현지 청소년과 조별 미션활동으로 댄스공연을 준비하여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학교 밖 청소년들은 자체 모집한 볼펜과 공책 등의 학용품과 치약, 칫솔, 비누, 샴푸 등의 생활용품과 보드게임 도구도 현지에 기부해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기도 했다.

아울러 학교 밖 청소년들은 정글 트레킹과 코끼리 어드벤쳐 프로그램, 자연체험 등을 통해 긴장을 해소하고, 인도네시아 전통 복식과 전통 춤 체험, 바딱족과 문화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즐기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이 많지도 않고, 참여할 기회도 적은데 이 활동을 통해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면서 “힘들었지만 이번 활동에서 배운 것들을 잊지 않고 나의 삶에 녹여내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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