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에 대한 철저한 분석에 전쟁사 마니아로서의 통찰을 담아 ‘다시 쓰는 징비록’ 출간

사료에 대한 철저한 분석에 전쟁사 마니아로서의 통찰을 담아 ‘다시 쓰는 징비록’ 출간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9.06.2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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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은 특이하게도 서책, 즉 도서로써 국보 제132호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로
그 기록적 중요성을 높이 평가 받아

국가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쇠락과 소멸에 이르기까지 전쟁은 필연적으로 그 역사에 관여한다. 또한 전쟁은 단순히 군사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는 수많은 전투 결과의 축적일 뿐만 아니라 국민성과 국내외의 경제적, 정치적, 지리적, 환경적 요소들이 마치 날실과 씨실처럼 얽히고설켜 일어나는 하나의 스토리임에 틀림없다.

이에 흥미를 가진 저자는 세계 도처에서 일어난 전쟁에 대한 공부를 거듭해 오다 한반도의 전쟁사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뿐만 아니라, 한반도가 가지는 지정학적 특성으로 인해 생겨났던 특징적인 전쟁들은 역사 마니아의 가슴을 뛰게 하기 충분했다.

저자는 이러한 열정을 가지고 ‘다시 쓰는 징비록 조명일 삼국전쟁(임진왜란)’을 출간했다. 한반도가 겪어야 했던 수많은 전쟁 중 가장 대중에게 익숙한 전쟁은 역시 임진왜란일 것이다. 임진왜란-이순신-난중일기의 흐름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지게 되는 사고방식이다.

이에 또 한 가지를 더하자면 바로 유성룡의 ‘징비록’이 있다. 징비록은 특이하게도 서책, 즉 도서로써 국보 제132호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로 그 기록적 중요성을 높이 평가받는다. 다만 유성룡 개인의 회고록적인 성격이 강하다는 점과 당시 군주제, 양반제, 사대의식 팽배 등 시대적 상황이 가질 수밖에 없는 문제점 또한 안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저자는 사료에 대한 철저한 분석에 전쟁사 마니아로서의 통찰을 담아 ‘다시 쓰는 징비록’을 써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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