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예술센터,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연극 '명왕성에서' 무대 올려

남산예술센터,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연극 '명왕성에서' 무대 올려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9.04.12 15:2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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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를 다룬 여러 가지 기록물을 비롯해 416 기억교실과 안산 하늘공원에 놓인
희생자의 부모, 형제, 친구, 선후배가 남긴 편지와 메모 등에서
발신된 언어들을 연극으로 재가공

남산예술센터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연극 '명왕성에서'를 내달 15 일 ~26일까지 무대에 올린다고 전했다.

'명왕성에서'는 세월호 참사를 비유나 배경으로 다루지 않고, 사건 자체와 희생자들의 시간을 전면에 드러냈다. 세월호 참사를 다룬 여러 가지 기록물을 비롯해  416 기억교실과 안산 하늘공원에 놓인 희생자의 부모, 형제, 친구, 선후배가 남긴 편지와 메모 등에서 발신된 언어들을 연극으로 재가공했다.

“작품의 언어는 그분들의 말에서 왔고, 무대의 정서는 그분들의 한숨과 눈물에서 왔다, 이 작품은 세월호를 오래도록 기억하기 위한 만남의 방식을 시도한 작품이다.” ( 박상현 연출 )

세월호를 비롯해 대규모 참사에 지속적으로 주목한 남산예술센터는 우리 사회에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사회 문제를 연극에 담아내왔다. 2016년에는 세월호 참사로 딸을 잃은 엄마들의 이야기인 '그녀를 말해요' 를 , 2017년에는 주류사회에서 배제되고 검열되었던 청소년 성소수자 , 세월호 생존자, 희생자의 형제자매들의 말을 구술 장면으로 표현한 '이반검열'을 선보였다 .

그동안 '사이코패스'(2012), '치정'(2015) 등을 통해 사회의 치부와 허위의식을 드러내는 작품을 제작해온 박상현 연출가는 오랜 조사와 구상을 마치고 작가만의 연극작법으로 '명왕성에서'를 완성했다. 한편, '에들러와 깁'(2018), '망각의 방법 – are you okay?'(2017)  등을 통해 독특한 양식과 실험적 무대를 선보인 손원정 연출가가 이번 작품에서 드라마터그로 참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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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23 01:59:52
기사잘보고 갑니다..^^

^^ 2019-04-16 14: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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