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취업 자신감’에 대해 조사한 결과, 62.9%가 ‘자신이 없다’고 응답

‘상반기 취업 자신감’에 대해 조사한 결과, 62.9%가 ‘자신이 없다’고 응답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9.04.05 14:5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취업에 자신이 없는 이유 1위로는 절반인 50.9%(복수응답)가 ‘스펙을 잘 갖추지 못해서’

사람인이 구직자 259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취업 자신감’에 대해 조사한 결과, 62.9%가 ‘자신이 없다’고 응답했다고 전해졌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58.4%) 대비 4.5%p 증가한 수치로 성별로는 여성(69.6%)이 남성(58.6%)보다 조금 더 높았다.

취업에 자신이 없는 이유 1위로는 절반인 50.9%(복수응답)가 ‘스펙을 잘 갖추지 못해서’를 꼽았다. 블라인드 채용 등 탈스펙 채용이 퍼져나가고 있음에도 구직자들이 스펙에 대해 가지는 부담감은 여전했다.

다음으로 ‘계속 취업에 실패하고 있어서(‘43.6%), ‘대내외 경제상황이 좋지 않아 불안해서’(33.1%), ‘직무 관련 경험이 별로 없어서’(31.3%), ‘학벌이 좋지 않아서’(31.3%), ‘취업이 어려운 전공이어서’(16.6%), ‘목표 기업의 채용이 줄어서’(15.3%) 등의 이유가 있었다.

구직자들이 가지는 취업에 대한 자신감 점수는 100점 만점 기준 평균 52.3점으로 집계돼 낙제점이었다.

그렇다면, 전통적으로 국내 신입사원의 대표적인 등용문인 ‘공채’를 준비하는지 구직자들은 얼마나 될까?

전체응답자의 40.5%가 ‘공채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고, 42.9%는 ‘상시채용만 지원한다’고 답했으며, ‘공채를 준비하다가 포기했다’는 구직자는 16.6%였다.

공채 준비를 하지 않는 구직자들(154명)은 그 이유로 ‘공채 지원하기에 스펙이 부족한 것 같아서’(61.7%, 복수응답), ‘경쟁률이 너무 높아서’(44.8%), ‘자격요건이 까다로워서’(40.3%), ‘채용 과정마다 준비해야 할 것이 너무 많아서’(36.4%), ‘채용 절차가 너무 길고 복잡해서’(34.4%), ‘기업별로 맞춰서 준비해야 해서’(24.7%) 등을 들었다.

구직자들은 특정기업과 직무 중에 어느 부분에 더 중점을 두고 취업을 생각하고 있을까.
응답자의 ‘직무’에 더 가중치를 두고 있다는 구직자가 84.6%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는 국내 노동시장이 평생직장보다는 ‘직업’의 개념이 더 강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2019-07-22 20:23:09
기사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