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의 스튜디오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연극 ‘애니깽’ 개막

마포문화재단의 스튜디오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연극 ‘애니깽’ 개막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9.04.05 14:5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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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공연이라는 특이점과 움직이는 공연으로 화제

2018년 초연 된 ‘애니깽’은 한국 연극계에 큰 획을 그은 故김상열 선생 20주기를 기념하는 낭독공연 페스티벌 '그때, 김상열'에 참가한 작품으로 올해는 “마포문화재단 X 공상집단뚱딴지 스튜디오 프로젝트”로 선보인다. 마포아트센터 상주단체인 공상집단 뚱딴지와 마포문화재단의 스튜디오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연극 ‘애니깽’은 낭독공연이면서도 특이점을 갖는다.

주요 등장인물은 의상을 갖춰 입고 희곡을 보지 않고 실연을 펼치며 주변 인물들은 다역을 맡아 희곡을 보며 연기를 펼친다. 단순한 낭독 공연이 아닌 주요 인물들이 마치 이역만리 무대에 있는 듯 살아 움직이는 공연이다. ‘공상집단 뚱딴지’는 창단 11년을 맞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연극전문 단체로 ‘애니깽’의 연출을 맡은 문삼화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문삼화 연출은 이 작품을 통해 ‘연극이 나아가 예술이 연사를 기억해야하는 이유는 과거의 답습이 아닌 우리의 현재를 들여다보기 위함’이라고 하였다.

정형화된 극장이 아닌 스튜디오 공간을 활용하여 호평 받은 기존 낭독극의 재공연, 워크숍을 통한 새로운 작품 개발, 타 극단 및 장르와의 연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자 기획된 스튜디오 프로젝트는 무료 혹은 객석 나눔을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연극을 향유하고 다채로운 연극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리우진, 김지원, 한철훈, 성규찬, 문승배, 이인석, 이의령, 김세중, 심태영, 오윤정 공상집단 뚱딴지의 대표배우들이 가득 무대를 채운다. 움직이는 낭독공연 ‘애니깽’은 4월 13일까지 마포아트센터 3층 스튜디오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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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22 20:20:56
기사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