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의사회, 남아프리카 사이클론 이다이 피해 지역에서 대규모 긴급 구호활동 진행

국경없는의사회, 남아프리카 사이클론 이다이 피해 지역에서 대규모 긴급 구호활동 진행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9.03.29 15: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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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잠비크의 베이라 지역은 도시의 90%가 피해를 입어, 주택과 보건소가 무너지고
거리는 뽑힌 나무들과 파편이 뒹구는 상황이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한 상태

남아프리카를 강타한 사이클론 이다이(Idai) 피해 지역에서 대규모 긴급 구호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는 29일 전했다.

3월 초 말라위에서 쏟아진 폭우로 대규모 홍수 사태가 발생했으며, 사이클론으로 규모가 커진 이후에는 14일부터 16일 사이 모잠비크와 짐바브웨를 차례로 강타했다. 이로 인해 건물과 인프라가 붕괴됐으며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한 UN에 따르면 이번 사이클론으로 인한 사망자는 모잠비크에서 400명 이상 발생했으며 3개국 총 사망자는 700명을 넘어섰다. 이로 인해 3국에서는 인도주의적 도움이 절실한 상태다.

국경없는의사회는 공항이 다시 문을 연 18일 현지에 긴급 평가팀을 파견한 이후, 모잠비크, 말라위, 짐바브웨에서 응급 의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의사, 간호사, 심리치료사 등으로 이뤄진 현장 파견팀은 베이라 시에서 이동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버켓, 비누와 같은 비의료 물품을 공급하고, 깨끗한 식수 및 위생적인 환경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베이라 시에 마련된 이동 진료소에서는 감염 상처, 호흡기 질환, 피부 질환, 설사 환자들에게 치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모든 집을 방문해 치료가 필요한 설사 환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이동 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 중 필요할 경우 입원이 필요한 환자들은 다른 보건소나 국경없는의사회 운영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기존에 모잠비크에서 보건부와 협력해 HIV 환자를 치료해 왔기 때문에 이번 응급 상황 발생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었다.

모잠비크의 베이라 지역은 도시의 90%가 피해를 입어, 주택과 보건소가 무너지고 거리는 뽑힌 나무들과 파편이 뒹구는 상황이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한 상태다. 특히 베이라에서는 사이클론과 이로 인한 홍수로 상,하수도 시스템이 상당 부분 붕괴돼 깨끗한 식수가 공급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콜레라와 같은 수인성 질병 창궐의 위험성이 증가하게 된다. 모잠비크 정부가 콜레라 발병을 공식 확인함에 따라 국경없는의사회는 콜레라 환자 치료와 확산 통제에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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