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한중일 청소년 우호의 만남’ 21일 공식 개막

‘2009 한중일 청소년 우호의 만남’ 21일 공식 개막

  • 임종태 기자
  • 승인 2009.07.2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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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회장 차광선)가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와 함께 주관한 ‘2009 한중일 청소년 우호의 만남’이 7월 21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다.

본 행사의 개막식은 21일 저녁 6시30분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한중일 공동협력을 위한 청소년의 역할’을 주제로 한국, 중국, 일본 청소년 각 100명씩 300명의 대표단과 3국 외교사절, 정부부처 관계자, 청소년기관 단체 및 유관기관장 등 약 350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날 공식 언어인 영어로 진행된 개막행사에서는 한국의 전통문화에서부터 현재의 발전상, 그리고 한류열풍까지 담은 한국소개 영상에 이어, 특별 제작된 한중일 청소년들을 환영하는 축하 레이저쇼가 무대 위에 화려하게 펼쳐져 각국 참가자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이어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장관을 대신한 김두현 아동청소년육성정책관은 개회사를 통해 한중일 3국의 동반자적 관계증진 속에 청소년간의 우호교류 증진을 기대하였으며,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차광선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청소년들의 사회발전을 위한 참여와 상호소통을 위한 문화교류, 그리고 미래로 열린 사이버 세계에 대한 3국 청소년들의 실천방안을 협의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중국 및 일본대표단의 단장 인사말과 개막 축하 공연으로 국악과 비보이댄스를 결합한 국내최초의 국악-비보이팀인 ‘S-flava'의 역동적인 공연이 펼쳐졌다.

본 우호의 만남 행사는 지난 2007년 제7차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2007년을 ‘한중일 교류의 해’로 설정하고 향후 다자간 청소년 교류 사업을 추진하기로 약속함에 따른 것으로, 2007년은 중국에서, 2008년은 일본에서 개최하였고, 2009년은 제9차 한중일 정상회담시 이명박 대통령이 중국과 일본의 청소년 각 100명씩을 초청함에 따라 한국에서 처음 열리게 되며 지난해까지 총 600명의 3국 청소년이 교류를 가졌다.

한중일 청소년 우호의 만남은 동북아의 미래를 열어갈 한중일 청소년들 간의 우호적 만남을 통해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우리 청소년들의 글로벌역량을 키워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 참가 청소년 100명은 전국의 17∼25세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하여 선정하였으며, 행사기간 동안 ▲ 한중일 청소년 세미나, ▲ 한중일 협력 프로젝트 개발 경진대회, ▲ 한중일 협력을 위한 청소년대상 설문조사, ▲ 한중일 우정의 거리축제’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24일 오전에는 한반도 분단의 역사적 현장인 도라산 통일전망대를 방문하여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중요성을 마음에 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오후에는 홍대 앞 KT&G 상상마당에서 ‘한·중·일 우정의 거리축제’를 열어 3국의 전통의상 행진, 인디 밴드 공연, 문화 체험 부스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이번에 열리는 우호의 만남 세미나에서는 ‘한중일 공동협력을 위한 청소년의 역할’이라는 주제 아래, 사회참여, 문화교류, 사이버문화라는 분과주제로 3국 청소년들이 열띤 토론을 하게 되며 각 분과별 토의결과를 종합하여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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