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에 대한 다양한 오브제 ‘정류장 ; 무엇을 기다리고 있나요?’ 개막

기다림에 대한 다양한 오브제 ‘정류장 ; 무엇을 기다리고 있나요?’ 개막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9.03.14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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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틀을 벗어던진 공연 방식 눈길

3월 29일(금) 저녁 8시, 30일(토) 오후 3시 양일간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정류장 ; 무엇을 기다리고 있나요?’가 막을 올린다.

예술단체 링카트(LINKART)를 이끌고 있는 장혜주 대표는 극을 진행하는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관객들도 누구나 일상에서 느끼는 ‘기다림’에 대한 이야기를 공감하고 생각해보는 작품으로 기존 작품에서 느끼지 못한 작품의 평가가 아닌 작품의 결말을 관객 스스로에게 되물어보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정류장’은 흔히 ‘버스를 기다리는 곳’이라는 일차원적 의미를 가진 곳이다. 그런 ‘정류장’을 ‘기다림’이라는 관점으로 바라봤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여러 이야기들을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의 만남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

‘정류장 ; 무엇을 기다리고 있나요?’는 ‘정류장’에서 찾을 수 있는 ‘공중전화 부스’, ‘우체통’, ‘신호등’, ‘가로등과 벤치’라는 네 가지의 오브제를 통해 펼쳐지는 각자 다르지만 하나의 ‘기다림’에 대한 이야기이다.

형태를 벗어난 무대 디자인으로 네 가지의 오브제에서 발생하는 이야기를 하나의 공간에서 느낄 수 있게 구성하여 조명과 영상을 통해 장면 전환 등의 변화를 보다 직접적이고 다양하게 보여줄 것이다. 특히 무용 공연 중에 이어지는 단편영화와의 만남은 관객으로 하여금 시 공간을 초월하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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