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숙 시인의 첫 시집 ‘그리운 만큼 잊을 수 있습니다’ 출간

정영숙 시인의 첫 시집 ‘그리운 만큼 잊을 수 있습니다’ 출간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9.03.1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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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사문단작가협회 우수시집으로도 선정

정영숙 시인의 첫 시집 ‘그리운 만큼 잊을 수 있습니다’가 출간됐다.

감성 시인으로 유명한 정영숙 시인은 한국시사문단작가협회 우수시집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제15회 빈여백동인문학상 대상 시집이기도 해 눈길을 끈다.

마경덕 시인은 "정영숙 시인은 혼자만의 공간을 확보하고 아름다운 슬픔을 진열해 놓았다"고 전하며 "시집 ‘그리운 만큼 잊을 수 있습니다’에서 보여준 색조는 풋감의 떫은맛을 우려낸 갈색이다. 무명천을 물들인 풋감처럼 아릿한 슬픔이 묻어난다. 상실감이 주는 ‘허망함’과 ‘외로움’을 이기는 에너지는 어디에서 오는 걸까. ‘외로움’과 ‘그리움’은 서로를 보듬으며 위무한다. ‘이별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슬픔이 ‘충돌하는 지점’은 언제나 흘러가 버린 장소에 살고 있다. ‘끝이 없는 기다림은 한번 물들면 좀처럼 빠지지 않는 천연의 색처럼 끈질기다. 가히 사랑은 ‘한 권의 역사’이다. 피를 말리는 ‘사랑의 아픔’을 무엇으로 다 말할 수 있으랴. 시인의 ‘아름답고 참담한 슬픔’에 참여한 시간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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