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년만에 공포 장르의 걸작,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 ‘서스페리아’ 재탄생

42년만에 공포 장르의 걸작,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 ‘서스페리아’ 재탄생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9.02.19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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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 존슨, 틸다 스윈튼, 미아 고스 그리고 클로이 모레츠 할리우드 대표 여배우 연기의 향연으로 영화의 매력을 더해

42년만에 공포 장르의 걸작 ‘서스페리아’가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감성 장인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을 통해 재탄생됐다.

이번 영화 '서스페리아'는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오랜 염원이 담긴 꿈의 작품으로 다코타 존슨, 틸다 스윈튼, 미아 고스 그리고 클로이 모레츠 할리우드 대표 여배우 연기의 향연으로 영화의 매력을 더했다.

영화 ‘서스페리아’는 마녀들의 소굴인 무용 아카데미를 찾은 소녀를 통해 미지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광란의 무대를 그린 공포 영화이다. 1977년 원작 ‘서스페리아’는 이탈리안 지알로 필름의 거장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 특유의 아름다운 디자인과 감각적인 색감의 미장센으로 지금까지도 그의 전성기를 대표하는 명작 공포 영화 중 하나로 손꼽힌다.

전 세계적으로 수 많은 마니아를 양산한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과 ‘아이 엠 러브’를 통해 인간의 감정을 솔직하고 아름답게 표현하며 감정 장인이라 불리는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많은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10대에 원작을 처음 접한 구아다니노 감독은 성인이 되면 꼭 본인 버전으로 만들겠다는 다짐을 하며 감독의 꿈을 키워왔고 40여 년 만에 그 꿈을 현실로 이뤄냈다.

이번 ‘서스페리아’는 원작의 세계관과 전체적인 흐름을 제외한 대부분의 것을 자신의 색깔을 입혀 리메이크가 아닌 커버 버전으로 완성한 감독의 오랜 염원을 실현시켰다. 구아다니노 감독이 만든 ‘서스페리아’는 탄탄한 스토리를 구축하고 여기에 독특한 비주얼과 현대적인 색감을 더했고, 감독 고유의 감성으로 각 캐릭터들의 개성을 더해 인간 본질의 불안하고도 변화무쌍한 모습과 그들이 만들어낸 역사를 그려낸 새로운 작품을 탄생시켰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시리즈를 통해 잘 알려진 다코타 존슨과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개성파 배우이자 ‘옥자’와 ‘설국열차’ 등 한국 영화와 최근 국내 CF 출연 등으로 익숙한 틸다 스윈튼이 주연을 맡았다. ‘님포매니악’을 통해 강인한 인상을 심어준 미아 고스 그리고 클로이 모레츠까지 쟁쟁한 배우들이 합류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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