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서울시와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 실증 사업을 추진

SK텔레콤, 서울시와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 실증 사업을 추진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9.01.1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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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교통이 SKT 5G로 더 안전해 질 것이라고 기대

서울시와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이하 C-ITS, 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고 SK텔레콤이 오늘 17일 전했다.

이로 인해 서울 교통이 SKT 5G로 더 안전해 질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 C-ITS’ 사업은 5G, 차량용 통신 기술 등 첨단 교통 인프라 구축을 통해 더 안전한 교통 체계를 만드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사업은 서울 주요도로에 5G 센서, IoT 구축, 버스, 택시 등에 5G 차량통신 단말 보급, 데이터 수집 및 안전정보 전달을 위한 5G관제센터 마련, 미래 교통수단인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조성 등을 포함한다.

사업기간은 2020년 말까지이며 사업비는 약 254억원이다. 대상은 경부고속도로, 강남대로, 경인마포로, 통일로 등 간선급행버스(BRT) 노선 및 도시고속도로 121.4km 구간이다.

이번 사업은 5G를 최초로 접목한 C-ITS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은 버스전용차선, 자동차전용도로 등 주요 도로에 5G인프라를 설치한다.

5G 단일 사업으로는 최대인 차량용 5G단말 2000여대를 버스, 택시, 교통신호제어기 등에 공급하기도 한다. 5G V2X 기지국과 단말은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개발해 공급할 예정이다.

5G버스·택시는 정류장, 신호등 등과 수시로 대화하며 데이터를 수집한다. SKT와 서울시는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위험 상황을 파악 후 5G 차량에 경고를 전달한다. T맵을 통해 일반 차량에도 교통 정보를 전달해 교통 사고를 줄인다.

LTE보다 10배 빠른 5G 빠른 응답 속도로 전 과정이 0.01초 내로 이뤄져 운전자들이 보다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시속 100km/h 자동차가 5G로 위험을 감지할 때까지 이동 거리는 28cm에 불과하다. LTE의 경우 10배인 2.8m를 지나서야 위험을 전달 받는다.

아울러 5G 기반 미래형 교통 체계가 구축되면 30여가지 새로운 안전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SK텔레콤은 5G, 자율주행 등 ICT기술센터에서 수년간 개발한 선도 기술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수주했다. 특히 2017년부터 5G자율주행차를 공공도로에서 운행하는 등 SK텔레콤 차량통신 및 자율주행 리더십이 경쟁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16년간 혁신을 계속해온 T맵은 다른 제안사가 따라올 수 없는 경쟁 우위 요소였다. SK텔레콤은 1800만명이 쓰는 T맵을 통해 도로,요일/시간대,날씨별 빅데이터를 10년 이상 분석해왔고 이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초정밀지도’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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