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스터리 문학계의 대표 작가 원작의 연극 '왕복서간' 개막

일본 미스터리 문학계의 대표 작가 원작의 연극 '왕복서간' 개막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9.01.0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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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와 그에 대한 ‘답장’이라는 형식을 빌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심리 서스펜스

명실상부한 일본 미스터리 문학계의 대표 작가 ‘미나토 가나에’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보내는 ‘편지’와 그에 대한 ‘답장’이라는 형식을 빌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심리 서스펜스 연극 '왕복서간往復書簡: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은 원작의 특징인 서간문 고유의 독특한 호흡을 아날로그적인 감성으로 빚어내며 주인공들의 시간적, 공간적 거리감 등을 색다르게 표현하는 기존과는 다른 독특한 형태의 작품이 오는 4월 2일부터 21일까지 개막할 예정이다.

연극 '왕복서간'은 간결한 듯 강렬한 이미지로 시선을 사로잡는 티저 포스터는 작품의 성향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을 만큼 높은 몰입감을 선사하며 다가오는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손으로 정성스럽게 써 연인에게 보내는 편지는 숨기고 싶었던 혹은 숨기고자 노력 할 수 밖에 없었던 무거운 비밀이 담겨져 있으며, 불에 탄 일부 흔적들은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며 독특한 서스펜스를 표현한다.

원작자인 ‘미나토 가나에’는 데뷔와 동시에 ‘서점 대상’을 수상하는 일본 초유의 기록을 세우며 혜성처럼 등장해 '십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작가' '인간의 마음을 해부하는 예리한 관찰력의 소유자' 등 화려한 찬사를 받는 일본 현대문단의 대표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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