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확행 무공해 힐링 무비 '시인 할매'
시(詩)확행 무공해 힐링 무비 '시인 할매'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9.01.09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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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진 풍파를 견뎌낸 시인 할매들이
이 세상 가장 아름다운 운율을 완성시켜나가는 과정을 담아

지난 제10회 DMZ국제다큐영화제를 통해 공개되어 폭발적인 호평을 이끌어낸 화제작 '시인 할매'가 오는 2월 확정을 지었다.

인생의 사계절을 지나며 삶의 모진 풍파를 견뎌낸 시인 할매들이 이 세상 가장 아름다운 운율을 완성시켜나가는 과정을 담은 시(詩)확행 무공해 힐링 무비는 '시인 할매'는 굽어진 손으로 꾹꾹 눌러쓴 삶의 기록을 아름다운 한 편의 시로 완성해가는 과정을 담아냈다.

평균연령 84세, 세월의 풍파에 밀려 학교 문턱에도 가보지도 못한 채 평생을 까막눈으로 살아야 했던 할머니들이 전라남도 곡성의 작은 마을 도서관에 모여 한글을 배우게 되면서 서툴지만 아름다운 시를 써내려 간다. 시 속의 주름진 인생과 순수한 마음은 아등바등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천천히 흘러가도 괜찮다고 달래며, 시골 풍경으로 아름답게 채색되는 할머니들의 소소한 일상은 관객들을 사색하게 만든다. 이와 같이 편안한 마음으로 귀 기울이다 보면 어느새 마음 깊이 자리 잡는 영화 '시인 할매'는 '리틀 포레스트'와 '인생 후르츠'의 뒤를 잇는 무공해 힐링 영화의 탄생을 알리며 모든 이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어루만질 것이다.

한편,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할머니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시 한 구절을 따스한 감성으로 담아내 추운 날씨로 얼어붙은 관객들의 마음을 단숨에 녹인다. 푸릇푸릇한 나무 뒤에 자리 잡은 담벼락, 그리고 그 위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할머니들의 사랑스러운 그림은 보는 즉시 미소 짓게 만들며 힐링을 선사한다. 여기에 “잘 살았다, 잘 견뎠다, 사박사박”이라는 윤금순 할머니의 시 '눈'의 구절은 오랜 세월을 견뎌낸 할머니들뿐 아니라 인생의 종착지가 어딘지 모른 채 바쁘게 달려가고 있는 현대인들의 가슴을 울리며 가만히 쓰다듬는다. 또한, “당신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라는 태그가 '시인 할매'가 선사할 깊은 여운과 감동을 예고하며 젊은 세대부터 노년층까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무공해 힐링 다큐의 탄생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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