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중견기업이 내년도 고용의 문을 활짝 연다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중견기업이 내년도 고용의 문을 활짝 연다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9.01.08 2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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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 31조2000억원을 투자하고 19만70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

근로환경에 많은 변화가 있는 채용시장에서는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가 변하고, 기업의 빠른 혁신이 중요하게 대두되면서 직무역량을 더욱 강조하는 추세였다. 2019년에는 직무역량 중심의 인재 채용이 더 부각되는 큰 줄기는 유지 되겠지만, 크고 작은 변화의 조짐도 엿보인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변화 포인트를 짚어봤다.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중견기업이 내년도 고용의 문을 활짝 연다. 지난 11월 19일 진행된 ‘제4회 중견기업의 날’ 행사에서 2019년에 31조2000억원을 투자하고 19만70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내년에는 각 중견기업별로 꾸준한 채용이 예상되는 만큼, 목표 기업을 정해 놓고, 수시로 취업포털 등을 통해 채용공고를 체크 해보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대기업의 채용 기간이 너무 길어진 탓에, 기존의 관행처럼 대기업 공채 시즌이 지나고 중견기업의 채용이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수시채용을 늘리는 것이 추세다. 공채와 수시채용을 병행하는 중견기업들도 많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 채용 전까지 지원동기 및 지원 직무에 따른 역량을 충분히 쌓아 놓는 것도 전략이다. 중견기업의 경우 B2B(기업간 거래) 사업을 하는 기업 비중이 훨씬 높기 때문에, 지원 시 직무와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은 필수다. 또한 B2B 특성상 소비자에게 노출이 적어 인지도는 낮지만 재무구조나 복리후생이 탄탄한 중견기업이 훨씬 많기 때문에 취업포털 등에서 잘 정리해 놓은 ‘기업정보’를 참고하는 것도 방법이다.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18’에 따르면 2018년까지 3년간 스타트업에만 1조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했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네이버, 카카오를 비롯해 롯데, SK, GS홈쇼핑과 같은 대기업이 상위 투자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최근 대기업들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의 일환으로 스타트업 활동 지원하는데 앞장서고 있는데, 선순환 구조의 창업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기조는 2019년에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시장과 고용이 함께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구직자들이라면, 눈여겨 봐야 할 포인트. 현재 롯데는 롯데 엑셀러레이터라는 별도의 법인을 설립해 스타트업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HUB파트너스 20개사와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KB Innovation HUB파트너스’를 발족하기도 했다. 올해는 지속적으로 우수 스타트업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생태계 창출은 물론 청년창업 및 스타트업 고용창출과 매출증대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 채용시즌에는 ‘AI 채용 시스템’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었다. 채용업무의 효율성과 평가의 공정성을 위한 두 마리 토끼를 위해서다. 서류전형에서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활용할 기업은 2019년에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롯데그룹은 이미 2018년 상반기 AI 서류 검증을 진행했으며 하반기에는 CJ그룹 및 기아자동차가 도입했다. 금융권에서는 국민은행이 2018년 하반기 채용에 AI 채용 시스템을 적용했다.

2019년에 채용에서 ‘AI 채용 시스템’은 이제 당연하게 준비해야 하는 과정 중의 하나다. 중소, 중견기업보다는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는 대기업에서 도입 의사가 높은 만큼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다. 많은 인원이 몰리는 1차 전형(서류)에서 AI 솔루션을 도입해 참고용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구직자들은 앞으로 자기소개서에 좀 더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기업명, 지원동기, 직무경험, 직무역량관련 스펙은 모두 AI 시스템이 언어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부분으로 지원하는 회사의 특성을 명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기업과 더불어 대규모 고용의 큰 축이었던 금융권은 채용비리로 몸살을 앓고, 다시 재정비에 들어갔다. 2018년 하반기에 진행된 채용과정에서는 필기시험이 신규 도입됐거나 강화됐고, 면접은 블라인드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를 보완해 2019년에는 더 공정하게 채용절차가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보험, 증권, 카드 등의 제2금융권의 경우, 필기시험이 의무는 아니지만 선택적으로 차용할 가능성 있어 준비가 필요하다. 또한 올해는 주요 5대 은행에서 채용규모 확대에 긍정적인 의사를 표현했기 때문에 금융권 준비자들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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