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운동 100주년 간송특별展, 대한콜랙숀 열려

삼일운동 100주년 간송특별展, 대한콜랙숀 열려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9.01.03 1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시된 국보 6점, 보물 8점 혹은 고려청자, 조선백자, 추사의 글씨, 겸재의 그림등 감상

삼일운동 100주년 간송특별展, 대한콜랙숀이 오는 4일부터 3월 3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배움터 2층 디자인박물관에서 열린다.

서울디자인재단과 간송미술문화재단과 공동 주최로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우리 문화재 수호자로 알려진 간송 전형필이 보물과 국보를 구하기 위해 보낸 긴박했던 시간 속 사건들과 삼일운동 중심에 있던 민족사학을 위기에서 구해내 교육자로 헌신한 그의 이야기들이 간송의 수장품들과 함께 펼쳐진다.

삼일운동 10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를 맞이하여, 이번 전시는 간송 전형필 자신이 꿈꿔온 대한의 미래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일제강점기, 그 순간들로 돌아가 보여주고자 한다.

전시된 국보 6점, 보물 8점 혹은 고려청자, 조선백자, 추사의 글씨, 겸재의 그림이라는 유물만이 아니라 수년 공을 들인 뒤 남모르게 도쿄까지 가서 구해온 고려청자의 이야기를, 친일파의 집에서 불쏘시개로 한 줌의 재로 사라질 뻔한 겸재정선의 화첩을, 경성의 중심에서 펼쳐진 경매회에서 일본 대수장가와의 불꽃 튀는 경합을 승리로 이끌어 지켜낸 조선백자를 전시한다.

그리고, 일제의 탄압 속에 흔들리던 민족사학, 보성고보를 인계하여 운영하는 간송 전형필의 구국 의지를 볼 수 있는 전시를 개최한다.

또한, 배우 임수정과 방송인 마크 테토의 재능기부로 제작된 한국어 및 영어 버전의 오디오가이드는 관람객들에게 전시의 의미에 보다 친근하고 의미 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