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상블 뷰티풀 랑데부의 세밑콘서트가 열려 한 해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도울 것

앙상블 뷰티풀 랑데부의 세밑콘서트가 열려 한 해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도울 것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8.12.2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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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금호아트홀에서

오는 29일 금호아트홀에서 앙상블 뷰티풀 랑데부의 세밑콘서트가 열려 한 해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도울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독일 등 유럽에서 활동하는 세계적 실력을 갖춘 연주자들로 구성된 단체인 앙상블 뷰티풀 랑데부는 2016년 창단 이후 매해 정기연주회 및 국내외 여러 초청연주회를 통해 인상적인 무대와 높은 유료관객 점유율을 보이며 클래식 공연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젊은 단체이다. 국악과 한국 전통 민요의 미를 담은 첫 디지털 싱글 앨범 ‘Garak'을 발매했으며 이후 풍부한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열정과 진정성을 담은 무대를 선보이며 대중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예술단체로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은 연말을 따뜻하고 풍성하게 채워줄 레퍼토리로 가득하다.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로 1부의 문을 연다. 오늘날 바이올린뿐 아니라 다양한 악기 편성으로 연주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클래식 명곡이다. 이어지는 곡으로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비올라, 피아노를 위한 트리오 곡인 볼링장이다. 이 곡은 평소 공놀이를 좋아하던 모차르트가 친구들과 볼링놀이를 하던 중 갑자기 악상이 떠올라 작곡된 곡으로 재미있고 유쾌한 선율을 갖고 있다. 1부의 마지막 곡으로는 안토닌 드보르작의 현악 오중주 제2번 중 1악장이다. 실내악 곡에서는 보기 드물게 더블베이스가 들어간 작품으로 체코의 보헤미안적 성격이 짙은 혈기 왕성한 젊은 날의 드보르작을 엿볼 수 있는 곡이다.

2부에서는 프란츠 도플러의 플루트와 현악을 위한 헝가리안 판타지가 연주된다. 어린시절 아버지에게 플루트를 배웠던 도플러는 스스로가 뛰어난 연주자였던 만큼 곡 자체를 어렵게 작곡했다. 헝가리안 특유의 집시리듬과 전통 선율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곡이다. 콘서트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안토닌 드보르작의 피아노 5중주 제2번은 총 4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피아노 5중주 제1번을 어렵게 완성해 놓아 어쩌면 탄생하기 어려웠던 이 곡은 체코의 민족 작곡가 스메타나의 권유로 태어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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