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베짱이의 시 '베짱이의 노래’ 출간

자유로운 베짱이의 시 '베짱이의 노래’ 출간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8.12.1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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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을 '배짱이'라고 지었을 만큼 자유로운 작가의 시

‘주저리’ 중 ‘자유롭게 살고 싶었고, 자유로운 시를 쓰고 싶었다는 작가가 ‘베짱이의 노래’를 출간했다.

필명을 '배짱이'라고 지었을 만큼 자유로운 작가는 마감에 쫓기거나 주제를 의식적으로 담아야만 하는 밥벌이의 글쓰기보다는 그저 자유롭게 글을 쓰고, 생각을 나누는 글쟁이의 길을 걷고자 한다.

엄청난 이슈를 몰고 오는 대중적인 작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든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글로 표현할 수 있다. 따라서 시인은 이 시를 찾아 주는 단 한 명의 사람도 그저 보낼 수 없다. 시로 하여금 작게나마 즐거움과 행복을 전해주려 한다. 이는 제목을 붙이지 않고, 독자들이 제목을 붙이게끔 남겨둔 몇몇의 ‘무제 시’를 통해 빛난다. 시 제목을 독자들이 생각해 보게 함으로써 조금 더 깊이 있는 사색을 유도하고, 독자와의 소통의 창구를 열어뒀다.

각각의 시들은 사랑과 추억을 이야기하다가 자연 속에 파묻히기도 한다. 특별한 주제가 있는 건 아니지만 말하고자 하는 큰 뜻은 있다. 바로 위로와 공감이다. 스스로를 향한 공감일 수도, 상대방을 향한 공감일 수도 있다. 이 시집이 그대에게 하나의 울림이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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