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떡의 달인' 타이틀 놓고 경연 펼친다

진정한 '떡의 달인' 타이틀 놓고 경연 펼친다

  • 안성호 기자
  • 승인 2009.04.2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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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세계 도자 비엔날레, 떡잔치 행사

세계도자비엔날레 관람객들을 즐겁게 해줄 일석이조 특별한 행사가 5월 1일 이천 행사장에서 펼쳐진다. 이천‘세계도자센터’ 옆 야외 공연장에서 진행되는‘떡의 날’축제가 바로 그것이다.

전국에서 모여든 내로라하는 떡의 고수 100개 팀이 떡의 달인 타이틀을 놓고 경연을 펼치고, 보기 좋고 맛도 좋고 게다가 건강에까지 좋은 갖가지 별의별 떡들이 전시된다. 떡볶이 시식은 물론 떡의 고수들이 만든 작품 떡과 별의별 떡들도 시식이 가능하다. 관람객들을 위해 마련된 ‘떡먹고 놀자’게임도 자녀들과 함께 도전해볼만하다.

그런데 도자기축제에 웬 떡일까? 경기도 농정국 관계자는 도자기와 떡의 만남을 기획하게 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도자기나 떡이나 모두 손으로 빚는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흙이냐 쌀이냐 재료는 다르지만 장인의 손길과 불이 만나 만들어지는 우리 전통문화입니다. 이런 취지에서 도자기의 명인과 전국 떡명장 선발대회 수상자들이 함께 만든 공동작품도 전시됩니다.”

경기도가 지난 십여 년에 걸쳐 도자기를 대중화시키고 세계적인 문화상품으로 키운 것처럼, 떡도 이런 행사들을 통해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한편 경기도는 떡산업 육성을 위해 군부대와 학교에서 라면이나 햄버거 대신 떡을 간식으로 급식하고 있으며 일본, 미주, 동남아시아 수출에 이어 아침식사 대용 떡브랜드의 프랜차이즈 확대하는 등 경기도를 떡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중장기 플랜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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