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인청의 마지막 도대방 고(故) 이동안 명인의 직계 제자, 정주미 무용발표회 공연

재인청의 마지막 도대방 고(故) 이동안 명인의 직계 제자, 정주미 무용발표회 공연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8.12.0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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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오는 9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정주미 무용발표회를 갖는다고 재인청춤전승보존회가 전했다.

재인청은 조선 후기에 예인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종합예술전문교육기관과도 같았던 곳으로 근대에 이르러 사라지고 있는 전통춤을 보존하고 전승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신라부터 조선에 이르기까지 전국 팔도 전통예술의 특성이 고스란히 녹아든 춤이라 할 수 있는 재인청춤은 우리 민족 춤의 원형을 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며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공연에는 정준호(장단), 박종훈(구음), 이관용(아쟁), 이성준(대금), 이정훈(피리) 악사 등이 출연하며, 재인청예술단의 김인순, 이종진, 천현영, 조은비, 이은주, 강소리 단원이 함께 군무의 하모니를 이룰 예정이다.

이런 오랜 전통을 지닌 재인청의 마지막 도대방은 고(故) 이동안 명인이다. 재인청의 춤이 오늘날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것은 1996년 작고하기까지 재인청의 맥을 잇기 위해 80여년 외길을 걸었던 그의 공로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공연에는 ‘춤은 삶이고 삶은 춤’이라는 이동안 선생의 예혼을 기리기 위한 소망의 뜻도 담겨져 있다.

이번 공연을 하는 정주미 무용가는 재인청의 마지막 도대방은 고(故) 이동안 명인의 직계 제자로 평생 무용를 사랑하며 혼신을 다해온 춤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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