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의 최고의 작품 '태엽 감는 새 연대기' 출간 25주년 개정판 출간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이력에서 가장 중요한 작품이라는 평을 받는 '태엽 감는 새 연대기'가 출간됐다.

그의 작품의 세계에서 분수령이 된 걸작 장편 소설 '태엽 감는 새 연대기'는 총 3부, 1000페이지가 넘는 대작이며 잃어버린 아내를 되찾으려는 남자의 분투와 실제했던 폭력의 역사를 교차하여 촘촘하게 짜내려 간 작품이다.

이 책은 일본 내에서만 227만부(2002년 기준)이상 판매되었으며 1995년에는 요미우리 문학상을 수상했다. 지금까지 35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 되었고 국제 더블린 문학상 후보에 오르며 무라카미 하루키를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올려 놓기도 했다.

이번에 출간되는 '태엽 감는 새 연대기'는 출간 25주년인 2019년을 맞아 작가가 직접 다듬은 개정본을 새로운 번역으로 옮긴 완전판이라고 할 수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소설 중 가장 실제 역사에 천착한 작품인 이 책은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 김난주가 번역을 맡아 무라카미 하루키 하루키 특유의 생동하는 인물들을 더욱 실재감 있는 뚜렷한 존재로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은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