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중교통 소외지역이었던 강북구와 성북구 일대 출퇴근길 개선

서울시, 대중교통 소외지역이었던 강북구와 성북구 일대 출퇴근길 개선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8.12.0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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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동에서 우이동 구간을 왕복하는데 드는 시간이 버스 대비 1시간이나 줄 것으로 기대

최초의 경전철인 우이신설선 개통 이후, 대중교통 소외지역이었던 강북구와 성북구 일대 출퇴근길이 시원하게 뚫렸다고 서울시가 전했다.

이로인해 신설동에서 우이동 구간을 왕복하는데 드는 시간이 버스 대비 1시간이나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이신설선 일대 대중교통 이용객이 하루 평균 8만2000명이 증가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기존에 버스에만 의존해야했던 우이~신설 구간의 버스 및 인근 역사 혼잡도 완화 효과도 확인됐다.

서울시는 우이신설선 개통에 따른 교통편의 개선효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대중교통 소외지역 해소를 위한 정책 추진에 활용하기 위해 1242만건의 교통카드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토대로 이 같이 밝혔다.

우이신설선 개통으로 우이~신설간 이동은 버스대비 1시간 이상 빨라졌다. 현재 같은 구간을 운행하는 시내버스(1014번, 1166번) 소요 시간과 비교하면 출근길은 최대 33분, 퇴근길은 최대 27분 더 빨리 갈 수 있다.

개통전후 출퇴근지가 동일한 경우를 비교했더니 우이신설선을 타고 서울시내 최종 출퇴근지까지 이동시간이 가장 줄어든 것은 동북권 (강북, 성북, 동대문 등)내 이동이다. 우이신설선 이용패턴 중 58%를 차지하는 동북권내 이동은 출근 시 4.6분, 퇴근 시에는 5.2분이 단축됐다.

동대문구를 오가는 승객은 출근 9분, 퇴근 11분, 강북구는 출근 5분, 퇴근 10분, 성북구는 출근 7분, 퇴근 4분 가량을 절약했다.

우이신설선 개통은 일대 대중교통 이용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이끌면서도, 기존 지하철역사와 버스 이용수요를 분산시켜 혼잡도를 개선한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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