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퀴즈:리부트' 류덕환, 천재-능청 넘나든 기막힌 완급조절

'신의퀴즈:리부트' 류덕환, 천재-능청 넘나든 기막힌 완급조절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8.11.1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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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퀴즈:리부트' 시청자 쥐락펴락, 류덕환 없으면 어쩔뻔했나
사진제공 : OCN 수목드라마 ‘신의 퀴즈 : 리부트’ 캡처
사진제공 : OCN 수목드라마 ‘신의 퀴즈 : 리부트’ 캡처

‘신의 퀴즈 : 리부트’ 류덕환의 긴장감과 웃음을 넘나드는 완급조절이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10세에 카이스트에 입학한 초천재가 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유분방함 속에서도 사건을 꿰뚫는 통찰력이 빛난다. 바로 OCN 수목드라마 ‘신의 퀴즈 : 리부트’ (극본 강은선/ 연출 김종혁) 속 한진우(류덕환 분)의 이야기다.
 
11월 15일 방송된 ‘신의 퀴즈 : 리부트’ 2회에서는 이러한 한진우의 통찰력과 유쾌함이 잘 드러나는 회차였다. 이날 한진우는 ‘인체 자연 발화’ 사건을 추적했다. ‘인체 발화 사건’은 인체 내부에서 불이 붙어 사망하는 피해자들이 연속적으로 나타난 미스터리한 사건.
 
사건을 파헤치며 범인의 범행 동기를 추적하던 한진우는 용의자의 집에서 결정적 단서인 신장 보호제를 찾아냈다. 이를 통해 한진우는 신장 기증자였던 용의자 엄마와 ‘인체 발화 사건’ 피해자 두 명의 신장 DNA를 비교 분석했고, 완벽 일치한다는 사실에 도달했다. 결국 한진우는 신장이식 수술을 집도했던 병원 원장이 마지막 범행 타깃임을 알아내 결국 범인 검거에 성공했다.
 
작은 실마리도 놓치지 않고 풀어내 사건을 해결하는 한진우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짜릿함을 안겼다. 이 과정에서 드러난 한진우 특유의 매력이 눈길을 끌었다. 법의학 팀원이 용의자 엄마의 병력조사를 요청한 한진우에게 그 이유를 묻자, 그는 ”뭐랄까, 아직 맥락은 없지만, 뭔가 엄청난 반향을 몰고 올 만한 나의 촉 때문이라고 할까”라고 말하는 등 천연덕스러운 매력을 발산하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 것.
 
이처럼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휘몰아치는 스토리 속에서 류덕환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극을 이끌어 나가는 류덕환의 활약이 눈부셨기 때문. 남다른 통찰력과 추리력으로 사건의 연결고리들을 찾아낼 때 한진우는 한없이 진지했다. 반면 그 속에서도 능청스러움을 잃지 않았다. 류덕환은 상황에 따른 완급조절로, 이 같은 한진우의 두 가지 면모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자유자재로 진지함과 유쾌함을 넘나들며 흡인력을 높인 것이다.
 
긴장과 웃음을 넘나들며 극을 이끄는 류덕환. '신의퀴즈:리부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한진우의 매력적인 두 가지 면모가 어떻게 빛날지, 이를 그릴 배우 류덕환의 매력과 연기력은 또 얼마나 특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OCN 수목드라마 ‘신의 퀴즈’는 매주 수, 목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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