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화가 앙리 마티스가 직접 편집하고 삽화를 그린 ‘악의 꽃: 앙리 마티스 에디션’

위대한 화가 앙리 마티스가 직접 편집하고 삽화를 그린 ‘악의 꽃: 앙리 마티스 에디션’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8.11.12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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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에 는 그 인기가 대단해 마티스조차 원본을 챙겨두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소진

위대한 화가 앙리 마티스가 직접 편집하고 삽화를 그린 ‘악의 꽃: 앙리 마티스 에디션’이 국내에서 최초로 번역, 출간되었다는 소식이다.

'악의 꽃: 앙리 마티스 에디션’은 보들레르가 쓴 단 한 권의 시집인 ‘악의 꽃’ 제1판에서 제3판까지 수록된 시 가운데 화가 앙리 마티스가 직접 선별한 시 33편과 역자가 추가해 번역한 ‘만물교감(Correspondances)’, ‘가을의 노래(Chant D’Automne)’를 포함해 총 시 35편을 담은 것으로 1947년에 마티스가 출간한 300부 가운데 현재까지 남아 있는 263번째 판본을 재현한 것으로, 프랑스에서 출간된 ‘Les Fleurs du Mal’(?itions Hazan, Paris, 2006; ?itions du Ch?e, Paris, 2016)을 참고했다고 한다.

시인 아라공의 후기에 따르면 이 시집은 그 인기가 대단해 마티스조차 원본을 챙겨두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소진되었다.

더불어 마티스의 편집의도를 살리고 시와 그림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도록 원본의 판면을 그대로 옮겨 편집했으며, 프랑스 정부로부터 프랑스어 교육문화훈장을 수여받은 김인환(이화여대 명예교수)의 번역과 정장진 미술·문학평론가의 그림 해설을 추가해 ‘악의 꽃: 앙리 마티스 에디션’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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