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캐슬’ 김서형, 야누스 매력 발산은 지금부터! “기승전결이 아닌 ‘결’에서 시작.”

‘SKY 캐슬’ 김서형, 야누스 매력 발산은 지금부터! “기승전결이 아닌 ‘결’에서 시작.”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8.11.1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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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적 변신+내적 디테일, 모두 잡은 연기 열정
사진 제공 : HB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
사진 제공 : HB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가진 배우 김서형이 ‘SKY 캐슬’에서 욕망의 두 얼굴을 가진 야누스 매력을 발산한다.

JTBC 새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제작 HB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에서 의문의 VVIP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 역으로 분한 김서형. SKY 캐슬의 엄마들을 좌지우지하며 극의 중심을 이끌어나가는 그녀는 “그동안의 작품과 비슷한 결을 가진 캐릭터가 아니라서 신선함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SKY 캐슬’을 통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주영은 극소수 사람들만 아는 탑급 입시 코디네이터지만, “타인을 상대로 또 다른 만족도를 찾는 여자”라는 김서형의 설명처럼 이면에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인물이기 때문.

김서형은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온 베테랑 배우지만 SKY 캐슬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의 키를 쥔 주영을 연기하는데 많은 고민을 쏟고 있다고 했다. “시작부터 베일에 싸여 많은 부분을 감추고 출발해야 하는 캐릭터”라는 설명과 함께, “‘기승전결’이 아닌 ‘결’에서 시작하는 느낌이라 그 에너지를 응축하고 끝까지 밀고 나가되 튀지 않고 다른 캐릭터들과 잘 맞물려 나갈 수 있을지 고민”이라는 것. 이처럼 캐릭터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은 다소 어려운 캐릭터를 자신만의 연기 스타일로 설득력 있게 풀어나갈 김서형의 연기를 기대케 하는 이유다.

입시 전쟁 최전방에 서 있는 주영을 연기하는 김서형에게도 최근 입시 트렌드는 낯설게 느껴질 터. 하지만 “예전이나 지금이나 자식이 잘되기를 바랐던 부모의 마음은 같고, 입시를 향한 치열함도 같다. 그 기억을 더듬어 연기하고 있다”며, “입시 코디네이터이기 전에 자녀 입시 문제에 치열하게 달려드는 엄마의 마음을 놓치지 않고자 한다”며 디테일한 연기 포인트를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김서형의 헤어, 메이크업, 의상 등 외적인 부분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감정의 동요를 전혀 읽을 수 없는 포커페이스, SKY 캐슬 내 화려한 캐릭터들과 상반되는 지점을 고려했다. 그래서 올백 헤어, 블랙 의상, 딱딱한 걸음걸이를 설정했다”는 것.

연기를 향한 열정 끝에 탄생한 독보적인 분위기는 김서형의 야누스 매력 발산이 지금부터 시작됨을 알린다. 로마 신화에 나오는 문의 수호신으로,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는 야누스. 내신부터 수면 스타일까지 학생의 모든 것을 분석하고 관리하지만, 그 이면에 무엇을 숨기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주영의 모습과 일맥상통한다. 이에 대해 김서형은 “주영도 끝없는 욕망과 안타까운 현실이 빚어낸 인물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잘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과 함께 “극이 전개될수록 주영이 야누스가 되는 과정이 천천히 드러난다. 시청자분들도 함께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김서형의 활약이 시작될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극. ‘신의 저울’, ‘각시탈’, ‘골든 크로스’ 등을 집필한 유현미 작가와 ‘대물’, ‘후아유’, ‘마녀보감’ 등을 연출한 조현탁 감독이 힘을 합쳤다. ‘제3의 매력’ 후속으로 오는 11월 23일 금요일 밤 11시 JTBC 첫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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