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나 홀로 귀갓길에 SOS 호출이 가능한 ‘안심이’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

서울시, 나 홀로 귀갓길에 SOS 호출이 가능한 ‘안심이’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8.10.25 16: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밤길 ‘안심이’는 1년 5개월의 준비 과정과 미비점 개선,보완을 거쳐
25일(목)부터 서비스를 전면 시행

늦은 밤 나 홀로 귀갓길에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간편 다양한 앱 실행(버튼 터치, 흔들기) 만으로도 SOS 호출이 가능한 ‘안심이’를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고 서울시가 전했다.

2017년 5월 은평, 서대문, 성동, 동작 4개 자치구에서 첫 시행한 밤길 ‘안심이’는 1년 5개월의 준비 과정과 미비점 개선,보완을 거쳐 25일(목)부터 서비스를 전면 시행된다.

‘안심이’는 자치구별로 운영 중인 통합관제센터가 컨트롤타워가 돼 서울 전역에 설치된 CCTV 총 3만9463대(2018. 6월 말 기준)와 스마트폰 앱을 연계해 위험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구조 지원까지 하는 24시간 여성 안심망이다. 특히 앱에 사진·영상 촬영 기능이 있어 CCTV 사각지대에서 벌어지는 상황도 사진이나 영상으로 통합관제센터에 전송해 즉시 대응을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치구 통합관제센터’는 방범, 쓰레기무단투기 적발, 불법주정차 단속 등의 목적으로 각 자치구 골목골목, 공원 등에 설치된 CCTV를 한 눈에 모니터링 하는 곳이다. 24시간 가동되며 3~8명의 모니터링 인력 및 경찰관이 상시 근무한다. 현재 25개 자치구에는 방범, 쓰레기투기 단속, 시설안전, 치수관리, 교통단속 등의 용도로 설치된 CCTV가 총 4만8697대이며 안심이 앱은 이중 방범용으로 설치된 CCTV 3만9463대와 연동되어 있다.

시는 2016년 3월 ‘여성안심특별시 2.0(4대 분야 16개 사업)’의 핵심으로 ‘안심이 앱’ 출시 계획을 발표하고 앱 개발과 스마트기술+CCTV+자치구 통합관제센터 연계 시스템 구축에 착수해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시에 따르면 4개 자치구 시범운영 기간(2017.5.~2018.9.) 동안 총 1만6483번의 다운로드가 이뤄졌고 3614명이 가입(2018.9 현재)해 총 7055회 서비스를 이용했다. 특히 긴급신고 건의 경우 위험상황이 의심돼 실제 경찰이 출동한 사례도 있었지만 다행히 실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다.

그동안 시민의 실제 거주지가 안심이 앱 서비스 지역(4개구)이라하더라도 위급상황이 발생한 곳이 시범 지역(21개구)이 아닐 경우에는 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한계가 있었으나 앞으로는 서울 전역 언제 어디서든 시민이 위치한 관할 구역 관제센터에서 모니터링되고 경찰 출동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안심이 시범지역인 은평구에 거주하더라도, 송파구에서 앱을 이용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없었지만, 앞으로는 어느 지역에서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서비스 전면 확대에 앞서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발견된 미비점을 개선·보완, ‘안심이 앱’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