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립교향악단, 제47회 정기연주회 거장의 발자취 전통과 현대편 열어

충북도립교향악단, 제47회 정기연주회 거장의 발자취 전통과 현대편 열어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8.10.2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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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립교향악단의 섬세한 표현으로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연주

충북도립교향악단이 제47회 정기연주회 거장의 발자취 전통과 현대편이 26일 저녁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열린다.

첫 번째 무대로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Toccata and Fugue in d minor)가 연주된다. 바흐가 평생에 걸쳐 작곡한 오르간곡 중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명곡이자 음악사에서도 가장 널리 알려진 오르간곡을 충북도립교향악단의 섬세한 표현으로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연주한다.

두 번째 무대로는 라벨의 찌간느(Tzigane Op.76)가 연주된다. 바이올린 독주의 긴 카덴자로 오순도순 이야기하는 듯한 선율로 시작된다. 세 번째 곡으로는 비탈리의 샤콘느(Chaconne in G minor)가 연주된다. 지상에서 가장 슬픈 음악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단조의 매우 감성적인 선율이 지속되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몰입하기 좋으면서도 그 표현을 극대화하기가 어려운 곡이다. 협연자로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이 함께 연주한다. 양고운은 섬세하고 지적인 연주와 새로운 것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상징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 연주자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거쳐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서 학·석사 과정과 뮌헨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했으며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악장을 역임하고 현재 경희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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