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너 28년의 대서사시 '니벨룽의 반지' 공연

바그너 28년의 대서사시 '니벨룽의 반지' 공연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8.10.2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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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20억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대작

한국 오페라계의 최고 대작이자 바그너 28년의 대서사시 '니벨룽의 반지'의 1부 '라인의 황금', 2부 '발퀴레', 3부 '지그프리트', 4부 '신들의 황혼' 공연을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에서 초연 제작한다고 월드아트오페라가 오늘 24일 전했다.

전 세계적으로 이슈를 부르는 작품 '니벨룽의 반지'는 독일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Richrd Wagner)'가 28년에 걸쳐 완성한 이 작품은 영화는 물론 어린이 공연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여왔다.

이번 공연이 눈길을 끄는 것은 총 120억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대작이라는 것이다.

탄탄한 원작, 상상을 뛰어넘는 연출력, 최고의 실력을 갖춘 성악가들로 구성된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는 그 스스로가 반지의 굴레에서 벗어나고자 하지만 끝없는 원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것처럼, 우리의 인생이 반지의 운명이고 벗어나고 싶지만 벗어날 수 없는 운명임을 시사한다.

반지를 차지하면 절대 권력을 갖게 된다는 허망한 욕심으로 시작하는 이 오페라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무엇인지, 4부작으로 이루어진 대서사시에서 어렴풋이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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