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공고 임금표기 공개에 68%의 기업 '긍정적'

채용공고 임금표기 공개에 68%의 기업 '긍정적'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8.10.1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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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공고 임금조건 공개 의무화’ 방안 마련과 제도 개선을 권고한 바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458명을 대상으로 ‘채용공고 임금 표기’에 대해 조사한 결과 '공개’에 대해 68.1%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직무, 연봉 등 근무조건이 표기되지 않은 ‘깜깜이 공고’로 인해 지원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구직자들을 위해 지난 6월 국민권인위원회는 고용노동부에 내년 6월까지 ‘채용공고 임금조건 공개 의무화’ 방안 마련과 제도 개선을 권고한 바 있다.

‘채용공고에 임금조건 공개’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한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이 86.2%로 임금공개에 가장 긍정적이었고, 석유화학(75%),기계/철강(71.4%), 제조(68.2%) 순이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입사 후 임금 불만족에 따른 퇴사자가 감소할 수 있어서’(57.1%,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합격자와의 임금 협상이 수월해져서’(48.4%), ‘투명한 채용정보 공개로 긍정적인 이미지 형성 가능해서’(34.3%), ‘묻지마 지원자가 감소할 수 있어서’(32.4%) 등도 있었다.

반면, 임금 표기에 부정적이라고 답한 기업(146개사)은 그 이유로 높은 임금을 주는 곳에만 지원자가 몰릴 것 같아서(54.8%,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임금은 기업 내부 정보라서(50%), 합격자에게만 임금 공개를 하면 된다고 생각해서(27.4%), 성과연봉제라 임금 공개 시 직원들의 불만, 반발이 증대해서(26.7%) 등의 답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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